충주대학-청주과학대학 통합된다
 
김광영 기자

▲청주과학대    

충북 충주대학과 청주과학대가 통합된다.
 
충주대학 안병우총장과 청주과학대 김봉숙 학장은 17일 통합 조인식을 열고 내년 3월 1일 통합된 ‘충주대학교’로의 새출발을 약속했다.
두 대학은 이날 오후 2시 충주대 공동실험관에서 두 대학 통합 합의서에 서명했다.

두 대학에 따르면 대학본부는 현 충주대에 두고 충주와 증평 두 곳의 캠퍼스로 대학이 운영된다. 안 총장이 통합 대학 총장을 맡고 김 학장은 임기 만료일까지 단과대 학장으로 일하게 된다.

두 대학의 유사중복 학과는 통합되고, 캠퍼스별 특성화에 중점을 두어 학사조직이 개편될 예정이다. 개편 안에 따르면 통합 충주대는 4개 단과대학에 7개 학부를 두게되며, 현재 두 대학의 40개 학과는 20개 학과로 조정된다.

통합대학의 입학정원은 현재 2500여명에서  2000여명으로 줄어들게 된다. 
대학은 지난해 2월 통합추진을 위한 합의서를 교환하면서 통합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여 지난 3월부터 통합추진위원회를 설치해 통합실무작업을 진행해 왔다.

이어 지난 9일 구성원 통합 찬반투표를 실시한 두 대학은 압도적인 지지로 통합을 성사시켰다. 두 대학은 이달 중 통합계획서를 포함한 재정지원 신청서를 교육인적자원부에 제출하기로 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충주대와 청주과학대는 오는 9월부터 통합된 ‘충주대학교’ 이름으로 내년도 신입생 모집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직원은 통합대학의 교직원으로 신분승계 보장되며 재핵생 에겐 통합이전의 모든권리를 보장받게 된다.
 
두대학의 통합은 전국에선 두번째이며 국립대학 으론 첫번째 통합을 성사 시킨 것이다.

<아래>
2005년 6월 9일 09:00 ~ 17:00에 실시한 충주대학과 청주과학대학과의 통합 찬반 투표 실시결과는 아래와 같다.

교수

- 총인원 : 202 명
- 투표참여대상자 : 195명(7명 해외연수)
- 투표참여자 : 185명
- 투표결과 : 찬성 120명, 반대 65명

직원

- 총인원 : 105 명
- 투표참여자 : 104 명
- 투표결과 : 찬성 87명, 반대 17명

 
기사입력: 2005/06/19 [12:12]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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