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김진선도지사 스위스에서 블래터 FIFA회장을 만나 국제스포츠 발전방안 협의
 
강원취재본부

 
 
 
유럽을 방문중인 김진선지사는 17일 오후 4시30분(한국시간 17일 밤 11시30분) 스위스 취리히에서블래터 FIFA회장을 만나 국제스포츠 발전방안을 협의했다.
김지사는 이날 취리히에 있는 FIFA 본부를 공식 방문해 블래터회장과 동계스포츠를 비롯한 아시아지역 스포츠 발전에 대해 협력방안을 논의했으며, 블래터회장은 한국이 2002년 한일월드컵축구를 성공적으로 치르고 4강에 오를 만큼 훌륭한 국가라며 한국축구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 또 2006년 독일 월드컵에 본선무대에 올라 좋은 경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그는 "강원도가 동계스포츠 발전을 위해 드림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비록 2010년 동계올림픽은 IOC위원들의 공정한 평가에 의해 강원도가 유치에 실패했지만 유치과정은 훌륭했다"고 평가했다.
블래터회장은 올림픽은 세계 평화와 인류공영을 위한 국경없는 스포츠라며 한국이 축구를 비롯해 태권도 궁도 등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어 세계 여러 나라가 호감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김지사는 "한국이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6회 연속 월드컵 본선무대에 진출하는 나라가 됐다"며 "전세계 인구 상당수가 월드컵에 깊은 관심을 보이는 만큼 한국에서도 많은 국민들이 2006년 독일 월드컵 축구를 기대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김지사와 블래터회장은 2014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문제는 IOC규정상 민감한 부문인 만큼 원론적인 수준에서 대화를 나누었으며 구체적인 내용은 서로 피했다.
블래터회장은 김지사의 방문에 맞춰 IOC본부에 태극기를 게양하고 사무총장이 현관앞에서 영접하는 등 각별한 예우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김지사는 유럽 방문중 일부 IOC위원들을 만나 동계스포츠 발전방안을 협의하는 등 투자유치와 함께 또다른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기사입력: 2005/06/18 [17:39]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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