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이용자보다 종사자 위주로 운행 문제
 
이원희 기자

지하철을 비롯해 모든 공공 시설물들이 장애인을 위한 편의 시설로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트, 휠체어 리프트를 설치하느라고 몸살을 앓는데 종종 그런 장애인들이 지하철 선로를 점거하는 실정이기도 하다.
 
특히 휠 체어 리프트의 경우 지옥같은 많은 이용객으로 인해 성한 사람들이 빠져 나오기 힘든 통로에 구색을 맞춰 설치해 놓은 게 인상을 찌푸리게 한다. 선진국과 다르게 선천적인 요인이 아닌 사고로 인한 후천적 요인에 의한 장애 발생을 염두에 두지 않은 졸속 행정을 뼈저리게 느낀다.
 
또, 지하철 역사내 냉난방 공사와 환기는 물론 30도를 웃도는 더위에 냉방이 잘 안되는 경우도 흔히 보는데 너무 춥다는 민원으로 저냉방 칸이 형식적으로 운행되는 반면에 요금에 걸맞게 서비스가 엄망인 것은 누구나 한 번 뼈저리게 느낄것이다.
 
과거 강성 노조 대열에 합류했던 덕택에 다른 어느 직종보다 고임금을 받고 평생 직장의 안정과 복지 후생을 누리는 반면에 이용자들의 편의는 털끝만큼도 생각하지 않는 실정이다.
 
자가용이 에너지 절약에 역행하고 대기 오염을 유발시킨다고 비난할게 아니라 대중 교통 수단이 이용자 아닌 종사자 위주로 운행되는 잘못을 뜯어고쳐야 할 줄 안다.
기사입력: 2005/06/24 [10:19]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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