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생활 못잖게 시위진압 전경 애로 많아
 
이원희 기자

유년 시절을 보낸 대구서 트럭의 적재함에서 봉을 든 경찰들이 한꺼번에 뛰어내리는걸 본게 60년대다.취학 전이라 기억이 흐릿한데 시위 군중 속을 기마 경찰이 돌아다닌것도 생각난다.

80년대 이후 시위 진압을 위한 전경의 수가 5만에 육박해 로마 군단에 비유돼 박종철군 고문 치사 사건서 검찰이 경찰에 밀린건 하부 조직의 건재함에 비유되기도..

.현역 입영과 같은 병역 의무 이행으로 간주되지만 군보다 시위 진압 위주-행정이나 기타 교통 의경은 극소수-로 편성된 그들이기에 호송차 생활을 하루 종일 하는등 애로 사항이 많고 종종 구타와 자살건이 터진다.

일요일 전방gp총기 난사 사건의 수사 결과를 사고 소초 소대원을 기자회견장에 모두 모이게 한 뒤 발표했는데 가해자의 이상 성격에 주안점을 둔게 돋보인다.사실 여부는 군사법원을 거쳐 대법원 판결에 의해 판가름나겠지만.현재로선 흔한 고참들의 가혹 행위가 없은 걸로 보도되지만 80년대의 녹화사업등 운동권 학생들에 대한 가혹 행위와 의문사로 잊어선 안될 것이다.

훈련소 입소 예행식 도중 숨진 대학생의 경우도 있다.하지만은 나이 많은 직업 군인을 gp근무자로 대체하고 핵탄두 미사일이 태평양을 건너 날아가는 판에 교두보가 무너지면...낡은 교범의 폐기를 외쳤다.

가공할 살상 무기를 전경들은 가지고 있지 않지만 제2.제3의 범행이 일어날 소지를 이번 사건은 남겨뒀다.
기사입력: 2005/06/25 [10:30]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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