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대 ‘날라차기’ 영상 파문
폭행 장면 동영상 인터넷 사이트에 올라 경악
 
대표기자 윤학수

최근 군대 내부의 가혹행위와 인권침해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총기사고로 이어져 아까운 젊은 청춘들이 억울하게 목숨을 잃은 가운데 법무부 소속 경비 교도대 내무반에서 동료를 폭행하는 것처럼 보이는 동영상이 인터넷 사이트에 올라 파장이 일고 있다.  


인터넷에 올려진 이 영상에는 경비 교도대 내무반에서 선임병이 후임병에게 공중 발차기를 하고 후임병이 침상 위에 넘어지는 모습이 담겨져 있는 동영상이 출판됨으로 해서. 교도대 내의 폭력적인 문화를 비판하는 네티즌들의 글이 인터넷 사이트에 물밑듯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 대해 법무부는 문제의 동영상은 지난해 8월 17일 김천교도소 소속 경비교도대에서 점호를 마치고 김모 수교 등 4명이 미국 프로레슬링을 따라하며 미리 연출한 모습을 디지털카메라로 촬영한 것이라고 밝혔지만 이를 바라본 국민들은 경악을 면치 못하는 눈치다.

한편 법무부는 이 건에 대해 지난해 11월 4일 관련자들을 조사해 디지털카메라를 몰래 들여와 동영상을 촬영해 유포한 양모 수교에게 영창 8일을 처분하였고, 나머지 김 수교 등은 훈계 조치했다고 밝혔지만 네티즌들의 반응은 냉정한 비판으로 들끓고 있다.
기사입력: 2005/06/25 [21:37]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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