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 벤처, 위험한 사업들
 
이원희 기자

새 천 년이 시작된 5년 전 2000년은 y2k문제로 전 세계가 비상이 걸리고 새로 태어나는 애기에 대한 주민번호 그리고 대학 새내기들의 학번 문제까지 제기됐었다. 정부의 전국 초등학생 1인 1컴퓨터 갖기 실현과 공공도서관 디지털 자료실 확충을 위해 예산이 배정됐었다.

컴퓨터만으로 살기 위한 인간의 실험이 소개되는가 하면 인터넷 벤처 사업가가 강남의 신흥 부자로 고미술품 소장의 취미를 누리게 됐는데 스톡 옵션의 덕택도 컸다.

강남 테헤란 밸리의 빌딩은 불 꺼질 날이 없었고 24시간 편의점이 잘 되고 빈 빌딩이 없을 지경이던게 정권의 여러 게이트가 터지고 인터넷 벤처에 불법으로 유입된 자금이 문제가 된 후 거품을 머금기 시작했다. 굴뚝 산업을 한껏 비웃던 그들이 임대료를 내지 못해 야반 도주하는것까지 생겨난 것.

언론 또한 인터넷 광고를 따내기 위해 세계적인 페이지 뷰 조사 회사인 알렛싸 닷컴을 이용했지만 요샌 좀 시들한 편.오프의 한 스포츠 신문이 무료 신문과 인터넷 때문에 구조 조정을 하고 파업에 들어 간 이들 때문에 단 10명이 신문 제작을 하는 지경도 있다.

수익 사업을 위해 자발적 유료화로 3천원 이상 구독료를 회원으로부터 받는가 하면 회원들끼리 고료를 지원하는등 기발한 착상을 실행에 옮기기도...해외 유학같은 교육 사업이나 유기농 농산물 판매등 백화점을 연상하게 하는 온갖 사이트가 생겨난 나머지 충격적인 포르노 동영상이 유명 포털에 나오고 이를 제재하려는 당국과 마찰을 빚기도 했다.
기사입력: 2005/06/27 [10:53]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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