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장사씨름대회 반쪽짜리 개최
2개 남은 프로씨름단 중 신창건설 배제시켜
 
대표기자 윤학수
 
▲     © 대표기자 윤학수
오는 6월29일 김천실내체육관 개관기념으로 민속장사씨름대회 초청경기가 열릴 계획으로 있으나 장기적인 씨름계의 내부갈등으로 최종 김천대회가 결정된 가운데 신창건설이 불참하게 됨에 따라 반쪽짜리 대회가 예상되고 있다. 

한편 프로씨름단 해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민속씨름계가 개최되는 김천장사씨름대회에 2개 남은 프로씨름단 중 하나인 신창건설 씨름단의 참가마저 제외시켜는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김천대회 당일 김천역 광장 지역일원에서 씨름연맹의 부당한 처사에 대한 비난 책으로 집회시위를 단행 한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어 사태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씨름연맹측은 지난해 2월 씨름연맹이사인 정인길 단장이 이사회에 불참했다는 이유로 1년 6개월의 정직 처분이 내려진 가운데. 신창건설 씨름단 측은 씨름연맹이 정인길 단장에 대해 내린 이사 자격 정지 징계를 해지하면 조건 없이 김천씨름대회에 참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씨름연맹측은 신창건설의 이 같은 요구를 거절하고 대진추첨을 실시, 김천장사씨름대회는 이름뿐인 반쪽대회로 전락하게 됐다.

씨름연맹은 23일 열린 김천장사씨름대회 대진 추첨에서 신창건설 코뿔소씨름단을 제외시키고 프로씨름단 중 유일하게 현대삼호씨름단과 아마추어 대구도시가스, 수원시청 등 7개 씨름단이 참가한 가운데 추첨을 실시하고, 신창건설 씨름단의 참가를 무산시켰다.

신창건설 씨름단 선수들은 지난24일 씨름연맹을 방문해 항의하고 "씨름연맹 김재기 총재가 LG선수들을 방치하더니 이번에는 신창건설 씨름단 마저 고사시키려 하고 있다"며 "LG선수들과 신창건설을 비롯하여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않은 다른 실업팀 전부를 포함한 범 씨름대회를 개최하라"고 촉구하고, 대회 당일 날 집회 시위에 나설 계획으로 있다고 밝혔다.

기사입력: 2005/06/27 [00:39]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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