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비 46% 절감
 
강원취재본부
하우스공기팩 연료비 46% 절감

서귀포농기원, 감귤 시험재배

하우스에 공기팩을 활용하면 유류비가 크게 절감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공기팩은 비닐을 2중으로 만들어 송풍기로 그 사이에다 공기를 주입해 공기층을 형성, 외풍을 차단함으로써 보온효과를 가져오도록 하는 것.

제주 서귀포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공기팩을 하우스에 설치, 하우스감귤 재배에 시험한 결과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75일간 관행 가온재배에서는 2,495ℓ의 유류가 소모된 반면 공기팩을 설치한 하우스는 1,335ℓ가 소모돼 46%의 유류비 절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기팩 설치비용을 감안하더라도 경영비용은 16%나 줄고 생육상태도 일반 관행 가온재배와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공기팩은 설치가 쉬울 뿐만 아니라 한번 설치하면 3~4년 동안 쓸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특히 햇빛 투과율도 85%에 달해 4중 피복의 30%보다 더 나은 것으로 밝혀졌다.

현동희 서귀포시농업기술센터 지도사는 “하우스 공기팩은 기름값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에게 보탬이 될 것”이라며 “타 작목의 하우스 시설에도 확대 적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기사입력: 2005/06/29 [00:04]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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