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라차차! 김천장사씨름대회
첫날 태백급 송상도 (24,구미시청)정상
 
대표기자 윤학수
▲     © 대표기자 윤학수

프로씨름 선수들이 대거 불참한 가운데 6월29일 14;00시 김천실내체육관에서 박팔용 시장, 김정국 시의회의장 한국씨름연맹 직무대행 김재기 총재, 관계기관장, 시민 등 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천장사씨름대회가 4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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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합을 벌이기 전 식전행사로 각 소속씨름단의 기수 입장에 이어 김재기 총재직무대행의 개회선언, 박팔용 시장의 환영사, 김재기 총재직무대리의 대회사, 김정국 시의회의장의 축사가 있었으며, 박팔용 시장을 비롯한 내빈들의 모래판 개장 순으로 진행되었고, 이번 대회에서 체급 중 가장 가벼운 백두급 장사씨름겨루기가 시작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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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팔용 시장은 환영사에서 역사와 전통이 숨쉬는 이곳 감천의 백사장에서 개최되었던 과거 김천씨름대회는 전국에서도 가장 권위 있고, 명성 높았던 대회가 열렸었다고 말하고 2006년 전국체전이 이곳 김천에서 개최 되는 만큼 한발 앞서 열리는 김천장사씨름대회는 의미가 크며 참가선수들의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여 좋은 성적 거두길 바란다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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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정국 시의회의장은 전 국민에게 사랑받고 있는 민속씨름이 이곳 김천에서 열리게 됨을 뜻 깊고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장사들이 내뿜는 힘찬 기운과 김천시민들의 함성과 응원이 전국에 울려 퍼지도록 열화와 같은 성원을 보내자고 당부하고 이번대회를 통해 더욱 사랑받는 민속경기로 거듭나길 바란다면서, 선수여러분의 당당하고 멋진 모습을 김천시민들에게 보여주길 바란다며 축사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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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20년만에 부활된 민속씨름 ‘2005 김천장사대회 태백급 정상에 송상도(24·구미시청)가 올랐으며 .송상도는 태백급 결승(3판 다승제)에서 최기태(여수시청)에 2-1로 역전승을 거두고 꽃가마에 올랐다. 1985년 진주대회에서 김태호가 19대 태백장사에 오른 이후 폐지됐던 태백급이 이번 대회에서 부활, 송상도가 20년만에 20대 태백장사에 오르는 영광을 누리게 된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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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상도는 김학신(대구도시가스), 홍은기(여수시청), 김영선(대상)을 다양한 기술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으며 결승에서 최기태와 맞붙어 첫판을 밀어치기로 내준 뒤 둘째 판에서 들배지기로 최기태를 넘어뜨리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순간 합성이 터졌으며. 마지막 판에서 송상도는 시작하자마자 들배지기를 시도했지만 무위에 그쳤고, 이후 번개 같은 뿌려치기로 상대를 눕히고 우승을 확정, 상금 1000만원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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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대회 개막 전 경기장 입구에서 천하장사 출신의 이만기, 이봉걸씨와 지난해말 해체된 LG투자증권씨름단과 신창건설 씨름단 등 굵직굵직한 선수들 30여명은 한국씨름연맹과의 갈등 끝에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못한 채 대회장 밖에서 집회를 가졌고, 민속씨름 파행 책임이 김재기 씨름연맹 총재에게 있다고 주장하며 시위를 벌인 데 이어 경기장 내부에 총재 퇴진을 요구하는 플래카드를 내거는 등 씨름계의 파행으로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대회가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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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박팔용 시장은 이날 18:30시에 김천파크호텔에서 김천장사씨름대회 관계자(한국씨름연맹, 김천시체육회, 원로, KBS 등) 에게 환영 만찬회를 갖고 2006년 전국체전 김천 개최가 성공적인 대회가 되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하였다.


기사입력: 2005/06/30 [00:44]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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