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의 애기능에 얽힌 사연
 
이원희
광명 시내를 지나 시흥시나 판교로 가려면 애기능을 거치기 마련인데 능의 주인공이 소현세자(1612-1645)의 부인이며 인조의 며느리다. 이괄의 난으로 곤욕을 치룬데 이어 청 태종의 병자호란으로 신하들간에 항복하자는 축과 싸우자는 축들 사이에서 결국 전자를 선택 만주복을 입고 이마에 피가 나도록 세 번 절을 한 인조 임금이다. 항복 후 청나라에 인질로 끌려 간 세자인데 9년간 고초를 겪다가 귀국했지만 청나라에서의 행실- 청나라는 소현세자를 少君으로 칭함-로 인조의 냉대를 받다가 급사했다.시신의 얼굴이 검어 독살됐다는 주장을 낳기도 했다.
기사입력: 2005/07/02 [10:49]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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