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대통령들의 공과
 
이원희 기자

97년 대선 결과가 나자 한 중앙지는 재빠르게 70년대 일본 동경에서의 김대중씨 납치 사건의 최종 결재자가 대통령인걸 관련자료와 함께 1개면 가득 실은 적이 있다.
 
유달리 전직 대통령 아들들에 대한 비리가 신문에 오르내렸는데 한 기자는 영등포 사창가를 추적 이 잡듯이 뒤지며 평균 화대의 열 배에 가까운 돈을 줘가며 환각 상태서 관계를 가진 경우를 기사화했다.
 
수사 검사의 전직 대통령 자제에 대한 예우 차원...이란 문구가 언론에 오르내렸지만 거의 중독에 가깝고 치유 불능의 수 차례 구속되고 치료 감호 처분되는게 보도됐다.
 
1961년 5월 16일 쿠테타군이 한강 도하를 앞두고 잠시 문래 공원에 기념해서 세워진 흉상이 강제 철거되거나 종로 탑골 공원의 현판 글씨를 다른 사람 글씨로 대체하는 등 시대는 많이 변하고 있다.
 
특히 마포 상암동에 세우기로 한 기념관의 경우 정부에서 2백억을 지원하고 자체 모금으로 5백억원을 충당하기로 했지만 1백억밖에 거둬지지 않아 기념관 건립이 무산된 상태다. 공공도서관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일대기를 비디오로 보려는 20대 여성을 본 적이 있고 미얀마에선 軍神으로 통한다고 하지만...
기사입력: 2005/07/04 [10:37]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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