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위병 논쟁을 상기 시키며..
 
이원희 기자

95년을 전후해 장예모,첸 카이거 감독과 공리 주연의 영화를 여러 편 관람했는데 인생의 경우 문화 혁명으로 숙청 당한 의대 교수가 배고픔을 못 이겨 만두를 허겁지겁 먹다가 체하는 장면이 나온다.
 
교수를 숙청하는데 앞장선 홍위병인 학생들이 공리가 심한 하출혈을 하는걸 보고 속수무책이어서 교수를 찾지만 교수는 의식불명 상태로 발전한다.
 
5년의 임기를 끝내고 퇴진한 정권이지만 정권 재창출에 성공한 정권 당시 한 작가의 20매 안팎의 칼럼이 정가에 대파란을 불러 일으켰다. 가당치 않은 놈 운운...하는 비난까지 쏟아졌는데 시민단체 지원에 대해 홍위병을 연관시킨 내용 때문이었다.
 
언론사 세무 조사를 탄압으로 표현한 글로 자택 앞에서 저서가 불 태워지거나 불매 운동같은 수난을 겪었는데 정권이 바뀌고도 그런 양상은 여전하다. 국회에서 정부 부처의 광고가 일부 매체에 쏠리는가 하면 위원회 공화국이란 닉네임이 붙을 정도로 많고 최근 전방 gp 총기 난사 사건에도 수사진이 아닌데 참여한 위원회가 있었다.
 
국보법 위반 전력이 있는 이의 위원회 임용이 논란을 불러 일으켰고 공기업과 함께 보수와 지위가 줘지는 위원회 인사에 친정부적인 인사들이 기용되는 문젯점을 야기 시키는 중이다.
기사입력: 2005/07/06 [12:43]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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