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운세의 부작용
 
이원희 기자

얼마 전까지 한 두 신문에 오늘의 운세란게 실렸었는데 안 실린 신문이 없을 정도고 로또 번호까지 두세개 친절하게 알려준다.
 
신문에 유명하다는 예언가와 점쟁이가 4단 크기의 광고로 실리는가 하면 지하철 을지로역 입구엔 몇 명이 점포를 얻어 운세를 봐 주는 진풍경까지 연출했는데 인천 주안역에도 그런 모습이 한 귀퉁이에 보였다. 30초당 몇백원의 통화료가 붙는 ars 서비스까지 있어서 비싼 통화료에 불구하고 이용하는 사례가 느는 추세.
 
미래가 불확실하고 경제 사정이 어려운 만큼 그들을 찾는 사람이 많아지고 복권을 사거나 경마, 경륜 같은데 요행을 바라보고 달려 들었다가 돈을 잃게 되는 경우가 허다한 모양이다. 길에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붙잡고 포교하는 경우도 자주 보는데 지나치지 않으면 좋겠지만 종교 권력과 지나친 복채 요구 등 돈벌이 인상을 지울수 없다.
 
무속 또한 우리 민족의 오래된 신앙인데 비해 미신으로 비하되는 경우가 없지 않다. 전수 받은 이는 한정돼 있는데 사이비가 늘고 금전적인 문제로 얽매임으로써 사회의 지탄을 받는다.
 
신문에 매일 내는 운세의 사례가 얼마 정도인진 모르지만 자극적인 표현은 삼가냐할터...
기사입력: 2005/07/09 [12:48]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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