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 대행진을 지켜본다
반미 - 친미
 
김동문 논설위원

친북 반미 집회시위에 앞장서온 민주노총과 전국연합 그리고 통일연대등 반미성향의 주도적인 단체들로 결성된 "평택 미군기지 확장저지 범국민 대책위원회"가 오늘 7.10 평화대행진을 갖는다 한다.

이들은 평택 대추초등학교 대추분교 인근 K-6 미군기지 철조망 3km구간을 행진하며 ‘평택미군기지 확장저지 및 한반도 전쟁반대´를 위한 시위라 했다.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읇는다" 란 속담은 있으나 한반도 평화를 위해 주둔하는 미군을 철수하라며 외치는 시위가 "평화 대행진"이라니 기상천외한 일이다.

다행 스럽게도 이에 맞서 국민행동본부와 자유민주비상국민회의 준비위원회(준비위원장 김상철) 등 자유진영 단체들이 같은시간 평택역 앞에서 한미우호친선을 도모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이날 "주한미군 희생과 봉사에 감사’ ‘주한미군 평택이전 환영’의 구호 아래 진행될 예정이다.

이들 애국단체는 “대한민국의 절대다수 국민들은 일부 親北운동권의 반미선동과 달리 미국과 주한미군에 대한 감사와 우정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주한미군주둔의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행사를 계획했다”고 밝혔다.

한편 평택시청도´7·10 평화대행진´과 관련해 평택시민을 대상으로 ´호소문´을 냈다. 

 710 미군기지반대 집회관련 대시민 호소문 전문

한미연합방위태세 강화와 주한미군의 안정적 주둔여건 등 우리 국토의 효율적 이용차원에서 지난해 12월 용산기지이전협정이 국회에서 통과 되었습니다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이 국가의 안보강화와 평택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원칙 아래 정부에서는 올해부터 수용지역에 대한 부지매수 절차를 진행시키고 있습니다

특히『평택지원특별법』은 평택시 종합발전계획수립을 통한 21세기 평택의 새로운 모습을 그릴 수 있는 근거와 더불어 평택발전을 위한 정부의 약속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평택시민여러분!

미군기지이전사업이 국회의결 절차를 통해 국민적 이해와 지지를 토대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지만 주민간 찬성·반대로 나뉘어지는 등 갈등상황이 빚어지고 있는 사실에 대해서는 실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런 분위기에서 최근 반미단체의 집회·시위는 지난 5.15 광주 송정리 제51전투비행단 앞 집회에서 보았듯이 군사시설을 손괴하는 등 조직화·폭력화 시위행태로 변질되고 있습니다

우리 평택지역에서도 미군기지관련 반대단체에서의 대규모 집회시위가 불법적인 집회로 변질되어 가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과격한 시위가 전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찰에서는 합법적인 집회시위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보호 하겠지만 과격한 폭력시위로 사회불안을 야기시키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처할 계획입니다

미군기지이전반대 단체에서 7.10 대추리에서 대규모 행사를 계획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평화적인 시위는 철저히 보호하겠지만 군사시설에 대한 손괴라든가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국법질서 차원에서 엄정하게 경찰권을 행사 할 것입니다

헌법이 보장하는 집회시위의 자유는 ´평화적·비폭력적´인 집회에 한하고 심각한 교통방해, 과도한 소음, 시설들에 대한 침해행위로부터는 엄격히 보호되어야 하는 것이 헌법정신과부합되는 것입니다

특히 국가기관·국가중요시설에 대한 폭력 등 도전행위는 있을 수 없는 것이고 이러한 불법적 집단행위에 대해서는 사회안정 및 국법질서 수호차원에서 적극적인 경찰권 행사를 통하여 민주적 기본질서를 확립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평택시민 여러분 !

평택은 국제화계획지구조성 및 평택항 개발지원 확대를 통해 동북아 물류중심도시로 도약 할 수 있는 교육 및 국제도시로의 변화를 앞두고 있습니다

부분적인 지역적 갈등요인은 공식적 테이블에서 서로 대화와 타협으로 문제를 해결하여 모든 시민들의 화합과 단결된 모습으로 전진해 나아갈 때 우리 평택은 무궁 무진하게 발전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터전을 잃고 이주를 해야하는 편입예정지역 주민들의 아픔을 이해하고 이를 치유해 나갈 수 있도록 서로가 머리를 맞대고 평택지역발전을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5 . 7 . 8.

평택시장 송명호
평택시의회의장 이정우
평택경찰서장 오진선

기사입력: 2005/07/10 [08:10]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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