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잡지 경영전략이란 책
 
이원희 기자

1996년 나온 시어도르 피터슨과 카네하라 쇼노스케의 미국 잡지 경영 전략이란 책을 흥미있게 읽었다.
 
특히 5장 잡지의 경영 전략중 원고료의 수준-244쪽-은 전업 작가를 꿈꾸지만 전혀 불가능한 이들에겐 어떻게 비칠지.. 80년 대 초 언론 통폐합과 함께 진보적인 잡지도 많이 폐간돼 고료 수입에 의존하던 이들을 곤궁에 빠뜨렸고 저항 언론의 종사자 또한 생계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으리라.. 일부 삼척 동자도 알만한 이들만 흔히 말하는 출판 자본이란 후광 속에 권력과 문화의 함수 관계에 의해 문단 권력을 누리는 이들만이 인세로 풍족한 생활을 누렸다.
 
생계 유지를 위한 직업을 가지지 않곤 빈처나 일제 시대 담배 한갑만 달랑 지닌채 가다마이를 입고 행세해 보지만 끼니를 제대로 잇지 못하는 현실에 암울해 하는 빈곤의 악순환을 되풀이 겪을뿐이다.
 
이후 여소 야대 정국이 되고 이념서들이 해금되면서 다시 신생 잡지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게 됐는데... 이런 가난한 예술가를 배려하듯 건물 앞의 조형물은 예술 지원의 산물로 언제부턴가 우리에게 선뵈였는데 정,관,재계서 성공한 이들의 자서전을 대필하는 경향도 한때 우리 사회에 유행한적이 있다.
 
동서고금을 통해 고가의 악기를 연주하는 사람은 제한된 것처럼 스토커라든가 그냥 무작정 뛰어든 이들까지 배려하는건 무리일런지...
기사입력: 2005/07/16 [10:53]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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