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주기로 호전성 잠재워
 
이원희 기자
▲대북 전력지원 예상로  
오늘 아침 조간 신문 하나는 1면 머릿 기사로 북한에 전력을 공급할 경우 수도권 전력 공급에 차질을 빚을 것이란 걸 실은 반면에 어제 경제 신문 하나는 전력 공급으로 관련 변압기, 전선같은 걸 만드는 회사의 주가가 들먹거려지는 기사를 실었다. 공식 발표가 아닌데 반해 언론은 추측으로 정부를 강도높게 비판하거나 그런데 아랑곳 하지 않는 상술을 그대로 낸 기사가 극과 극을 이룬다.
 
94년 제네바 협정에 따라 시작된 kedo의 경수로 건설도 35%의 공정을 마친 채 흉물처럼 남아 있을게 뻔하고 한전을 상대로 200건의 소송이 진행 중 이란다.
 
6.25 전범이나 그 후손들에게 남한 전력을 공급해서라도 핵 포기를 종용하는게 못마땅한 이들이 있는 반면에 우리 민족 서로 돕기차원서 남한의 전력 사정을 비롯한 모든게 나빠지더라도 북을 도와 통일을 앞당겨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있을 것이다.
 
문민정부 때까지 잠수함을 타고 내려 와 테러의 위협을 가하거나 소위 북풍으로 국민들의 레드 컴플렉스를 자극해 표를 얻은 집권 세력이 있은 반면에 경협과 남북 이산 가족 상봉을 비롯한 대화는 대치와 충돌의 사태를 막는 실정이기도 하다.
기사입력: 2005/07/17 [11:06]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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