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리봉 시장의 헌 옷
 
이원희 기자

동대문 벼룩 시장 못잖게 속칭 가리봉 오거리의 시장 안 옷가게는 하루 벌이 5만원 안팎(물론 숙련 기공들은 10만원 안팎 받음)의 일용 근로자들이 가격 부담을 안 느끼고 작업복은 물론 외출복을 해도 좋을 옷을 5천원 안팎에 판다.
 
겨울 1-2천원 더 비싼데 바지를 5천원 이하에 구매할 수 있으며 남방 셔츠 도한 2-3천원대다.
 
병원의 죽은 사람 옷을 수거해 온 것이라는등의 풍문도 없지 않고 헌 옷가지나 회사의 불량품을 수거해 온 수집상을 통해 헐값에 유통 되는 만큼 주머니 위치가 일정치 않는등의 불편을 주고 세탁소 맡긴 증거인 헝겊 쪼가리가 붙어 있을 때도 있다. 헌 신발도 파는데 안전화같은건 1만원대는 찾아 볼 수 없고 2만원대 이상이다.  차에 가득 실고 와 건설 현장 앞에서 파는 상인도 볼 수 있다.
 
기성복과 맞춤 옷이 다르고 1천만원짜리 양복도 나오는 판인데 비해...
기사입력: 2005/07/23 [09:44]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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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 옷 시장] 가리봉 시장의 헌 옷 이원희 기자 2005/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