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돌하르방 진도 수호신으로
 
박효성 기자
[진도 = e조은뉴스] 고려 삼별초의 항몽정신과 호국의 얼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자매결연을 맺었던 북제주군과의 결연 16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북제주군이 높이2.5m에 무려 3t크기의 돌하루방 2기를 진도군에 기증함에 따라 지난 22일 오전11시에 강화군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진도군수를 비롯한 지역주민 100여명이 참석하여 진도군 향토문화회관에서 제막식를 가졌다.
 
향토문화회관 입구에 자리잡은 돌하루방은 제주지정 공예품 제2호 명장인 장 공익 옹이 제작한 문, 무관 1쌍이며 돌하루방은 수호신 과 주술적 기능 그리고 위치표식기능을 갖고 있으며 하르방, 할방, 하루방은 주로 제주도 지역의 방언으로 돌하르방은 돌 할아버지라는 뜻이고 원 이름은 우석 목, 벅수머리이며 돌하르방이라 말은 근래에 토속적인 멋을 주기 위해 만들어진 말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돌하르방의 모자를 유심히 살펴보면 그 모자 쓴 모습은 남성의 생식기를 본뜬 것이라는 설이 있는데 이는 옛 제주도에 남자가 귀하여 그것(생식기)을 숭배한다거나 그것의 수효가 많아지길 바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     © 박효성

 
 
 
 
 
 
 
 
 
 
 
 
 
 
 
 
 
 
 
 
 
 
 
 
 
 
 
 
한편 군은 고려시대 삼별초의 항몽유적이 남아있는 진도군을 비롯한 북제주군과 강화군이 공동협의체를 구성하고 학술연구 및 역사탐방 등의 공동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이는 삼별초의 항몽정신과 호국의 얼을 발전시키고 결연3군의 상호친목과 공동발전을 도모키 위해 노력 중에[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기사입력: 2005/07/25 [10:04]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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