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세운상가 입구의 도청기 판매상
 
이원희 기자

에드가 후버 FBI 국장이 정상적으로 출근해 노년으로 쓰러져 운명을 달리할 때까지 미국 역대 대통령중 케네디와 닉슨은 그를 껄끄러운 상대로 여러모로 사임 압력을 넣은 걸로 전해지는데 그중 케네디 대통령과 마럴린 몬로와의 통화 도청과 러시아와 적대적 관계서 국가 원수와의 염문설이 미치는 국가적 손실 = 의문의 자살이란 등식을 짐작하게 한다.
 
종로 세운상가 입구엔 공공연히 도청기를 선전하는 문구가 돋보이고 좁은 길 양가로 노점과 점포가 밀집돼 있음을 알 수 있는데 도청 장치를 찾아내는 신종 직종과 대조적인 현상이 아닐 수 없다.
 
도청(감청) 못잖게 몰래 카메라의 위력 또한 무시 못하는데 검사가 심부름 센타 직원을 동원해 청와대 직원 한 사람이 지방 유지들과 만나는 장면을 찍어 큰 파장을 불러 일으킨적이 있다.
 
25일 한 조간도 여교사라고 신분을 속인 여 기자가 국민 정부 당시 야당 국회의원을 지낸 이를 인터뷰한 사진을 실었는데 정보기관의 도청에 사시나무 떠는 것과 대조적이다. 피할 돌파구를 찾는 것인지도 모른다.
기사입력: 2005/07/27 [10:53]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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