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으로 기사거리를 사는 경우
 
이원희
29일 자 조간 신문 하나는 불법 도청 테이프를 건네받는 방송사 기자가 건네 준 재미 동포의 항공료 2백만원을 법인 카드로 결제해 방미를 돕다가 국정원 직원들에게 잡힌걸 실었다. 2002년 국민의 정부 시절 사직동팀 팀장인 모 총경이 미국으로 도피해 대통령 아들과 골프 회동을 한걸 실어 큰 파문을 일으킨 그 신문인데 오보도 아닌 결말로 화제를 모우기도... 인터넷 검색을 통해 유명인들의 수기같은걸 싣기 위해 신문사들끼리 경쟁하는걸 찾은 적이 있다. 두 전직 대통령의 회고록 형태의 글들도 신문에 연재된적이 있다. 독도가 우리 땅인걸 주장하는 의견 광고를 자비로 미국의 하 ㄴ신문에 실은 사람의 경우도 어젯 밤부터 뉴스를 탔다. 촌지를 거부하며 그 촌지를 구독료로 전환하는 언론이 있는가 하면 경쟁에서 살아 남기 위해 돈을 들여 수기를 구하거나 특종거리를 찾아나선 경우가 있다. 독자 투고나 기타 자질구레한 데는 돈을 써지 않으면서...
기사입력: 2005/07/29 [10:59]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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