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보람과 재미, 음식-만화
 
이원희 기자

8월호  월간 시사종합지는 음식을 주제로 한 만화를 그려 인기를 끄는 만화가 한 사람을 인터뷰한 기사를 실었는데 황복 취재를 위해 과다 섭취시 죽음에 이르는 황복알을 시식하거나 쇠고기 전쟁이란 제목의 만화를 그리기 위해 도축장에서 소를 잡는걸 목격하며 뼈와 살을 분리해내는걸 지켜보기까지 했다는 것.
 
하루 진종일 음식만을 소개하는 케이블 tv도 있으며 산해진미를 연상하게 하는 음식이 가득한 고급 호텔의 부페와 그런데서 나오는 음식 쓰레기의 양도 걱정하는 지경이다. 7-80년대엔 문예지에 원로 작가가 다달이 팔도의 유명하다는 식당을 순례하며 음식맛을 소개하는 ...식도락 기행이란게 있었고 책으로 나오기도 했다.
 
강남 한전 부근에 원로 작가가 다녀간 걸 간판에 소개한 식당이 있는걸 보기도... 우리는 시간에 쫓겨 음식을 빨리 먹어치우며 저녁 또한 가족과 나누기 힘든데 비해 외국은 식사 시간이 긴 편이라는 것.
 
마피아의 보스들 또한 영화에서 온갖 진기한 음식을 가족과 나누는 걸 자주 비추는데 잔혹한 세력 확장 싸움에서 잠시 해방되는 시간이기도 하다.
기사입력: 2005/07/30 [01:57]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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