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 앞 폭우 속의 판교 철거민 시위
 
이원희
기상청 홈 페이지의 3시간 예보는 오늘 아침부터 비가 내릴 것이라고 했고 간밤의 뉴스 또한 서울 지역의 호의주의보가 뒤늦게 해제되며 오후 1시까지 비다운 비가 내리지 않았다.제법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시청앞 잔디 광장을 지나자니 전경 호송차가 며 ㅊ대 보이는 가운데 난개발로 삶의 터전을 쫓겨나게 된 판교 주민들이 우의를 입은채 피킷을 흔들며 시위를 하고 있었다.지난 겨울 판교를 가 본 결과 부동상 소개업자들이 입주한 빌딩은 적막이 감돌았고 곳곳에 정부의 턱없이 부족하 ㄴ토지 보상을 하의하는 붉은 현수막이 나붙었다.며칠 전 외지인드링 엄청난 시세 차익을 노린게 언론에 보도돼 지주를 비롯하 ㄴ세입자의 분노를 샀으리라. 소수지만 강제 철거에 대하 ㄴ폭력 사진을 걸어놓고 연일 농성을 벌이던 이들도 봉고차에 들어가거나 트렁크를 열어 놓고 비를 피하고 있었다. 아침 8시 넘어 반포동 법조타운을 지날 땐 직장내 왕따 문제로 자살한 아들 문제를 행인들에게 호소하는 이의 모습도 본 하루였다.
기사입력: 2005/08/03 [16:23]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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