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주의는 여전하다-특질고
 
이원희

문민 정부 시절 동대구 고속 터미널서 단체 손님으로 뵈는 이들이 내뱉는 말 중에 지배어란게 있었고 오랜 기간 특정 지역 출신이 통치권을 행사하는데 대한 반발로 여겨졌다.
 
80년 대 말 재벌 그룹 총수의 아들이 울산 지역 국회의원에 출마하자 노동계는 이에 맞서 한 노동자를 옥중 출마하게 하는데 중학교밖에 나오지 않은 학력이 상대편 후보 운동원들에 의해 악의적으로 선전되더니 경상도 울산임을 망각한 호남 향우회란게 호남 출신이 아닌걸 들고 나섰던적이 있다.
 
한국 전쟁 당시 인민군들이 무혈 입성한 지역(이승만 정권이 대구,부산으로 임시정부를 옮긴 점도 있지만)이며 여순 반란사건에서 80년대의 광주 사태에 이르기까지 좀 문제된 지역이 아닌가 싶다.
 
거의 불가능한 상태서 그 지역민들이 김일성,김정일 부자 이상으로 신격화한 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권력의 사물화와 권력에 배고픈나머지 온갖 비리로 게이트 정국을 낳았고 이적 행위나 다름 없는 북한 퍼주기로 일관했다.
 
이 지역의 결속성에 대해 최대 의문을 낳은게 구파 민주당을 배제하고 우리당에 표를 몰아 줘 비로소 여대야소 정국을 이룬 것인데 자다 깨도 모를 현상이 아닐 수 없다.
기사입력: 2005/08/04 [09:16]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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