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의 1회성 행사
 
이원희 기자

어제 광화문에 위치한 70년 대 기생 관광으로 말썽이 많았던 한 호텔 앞을 지나자니 남자 기모노를 입은 이가 지나가는게 눈에 띄었는데 광복 60년을 맞아 tv의 밤 뉴스는 친일파 후손들이 줄줄이 땅찾기를 시도하며 아직 일본 법인이나 일본인 명의의 땅이 여의도 면적의 26배인 2천3백만평에 이른다는 걸 전한다.
 
일본에 징용으로 끌려 간 2만명의 유골이 돌아오지 못하며 다른 유골과 뒤섞여 파쇄되는 경우도 있는 걸 전한다. 호타루란 영화는 경상도 안동이 고향인 젊은이가 가미가제 특공대 일환으로 젊은 목숨을 바친 뒤 일인 처와 부하가 한국을 찾는 내용을 전하며 영어 공용화를 내세운 한 작가의 작품이 2차 대전시 일본, 이탈랴, 독일이 패하지 않은걸 가상해 지은 것도 있었다.
 
일본이 전승국이었다면 독립 투쟁을 위해 희생될 인원이 6.25로 인해 남북으로 4백만명이 희생되는 참상보다 적었을게 아닌가 하는 추측을 낳게 한다. 이런 기획 뉴스나 광복절 특집 다큐나 드라마와 함께 이번엔 연휴를 보내게 됐으며 온갖 비리로 얼룩진 인사들이 사면 혜택을 받게 된것도 전해지는데 1회성 행사로 끝나는게 아쉽다.
기사입력: 2005/08/10 [10:28]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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