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수용태세 확립은 말로만
해수욕장 관리 엉망인체 진도 홍보만 노려
 
박효성 기자

▲무너져 내린 해수욕장 둑    




 
 
 
 
 
 
 
 
 
 
 
 
 
 
 
 
 
 
 
 
 
 

▲물이 빠지자 드러난 백사장의 PVC     ©박효성
 
전남 진도 가계 해수욕장에서 수십 여명의 해수욕 객들이 해수욕장 관리가 엉망이라 하소연하여도 행정은 귀머거리로 일신하였던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16일 제보자에 따르면 가계 해수욕장은 올 들어 많은 피서객으로 인산인해가 되었지만 정작 관리부분은 마이너스였다고 이야기하고 있어 현지조사를 위해 해수욕장을 찾아 가 보았더니 그야말로 진도군이 부르짖는 관광수용태세는 말로만 짖을 뿐 행동은 따로 임을 실감할 수 있었다.
 
해수욕을 즐기던 관광객이 물 속에 잠겨있던 PVC관에 의해 미끄러졌다는 사례와 모래밭 가장자리에 무너져 내린 둑이 위험하다고 상점주인에게 수 차례 이야기하였음에도 그냥 상점주인들은 외면하였다고 제보자는 밝혔다.
 
실제로 물이 빠진 백사장에는 PVC관이 노출이 되어 있었으며 모래밭 가장자리는 이미 위험지경에 이르는 상태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방치되어 있었다. 이렇듯 무심한 관내 주민들과 말로만 짖는 관광수용태세확립의 현장을 증거로 보여주는 좋은 예시였다.
 
민선3기를 맞은 진도군은 전국 최초로 노인 공경군을 선포하였으나 관내 노인들이 집 또는 병원이 아닌 농로와 산자락에서 죽음을 맞이한 사례가 있었으며 또한 전국최초 관광수용태세를 부르짖었지만 관광홍보안내표지가 엉망인 사례도 수 없이 지적되었고 아직도 진도군 의신면 사천리 아리랑 비 일대에는 불법천지의 현장이 방치되어있으며 또한 정상 고개 길에는 산사태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음에도 피서철 내내 방치되어 있었다.
 
그러나 사태가 이러함에도 진도군은 관광객유치와 홍보를 위해 1박 2일에 걸쳐 피서객을 위한 노래자랑을 실시하여 일부 군민으로 부터 내 집 정리도 못한체 손님을 유치하려 하였다는 핀잔을 들었던 것이다.
  
이렇듯 말로만 부르짖는 행정이 언제쯤이면 변화가 올 것인지 사뭇 그 날이 그립기만 하다.
기사입력: 2005/08/17 [10:06]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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