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참전용사의 호소
월남에서 조국의 소중함을 배웠다
 
김동문 논설위원

배낭을 메고 집을 떠나봐야 집안의 소중함을 알게 되듯 총을 메고 나라 밖을 나가봐야 조국의 소중함을 배웁니다 20대에 군복입고 베트남에 갔던 참전용사들의 애국심이 그 후 대한민국 산업발전과 국위선양의 토대가 되어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었다는 것이 우리들의 긍지였습니다

호랑이 굴에 들어가야 호랑이를 잡을 수 있게 되듯이 나라를 일본에 빼앗겼을 때 지킬 나라가 없어졌을 때 구국의 길을 군복을 입고 찾은 분이 박정희 일군 소위였으며 그리고 대한민국 탄생 후의  박정희 대통령이였다고 베트남 참전용사들은 이심전심으로 공감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무슨 푸른 하늘의 날 벼락입니까 박정희 대통령과 6.25의 전쟁영웅 백선엽 장군까지도 친일파로 몰아가는 인민재판식 명단이 발표되고 말았으니!

한반도의 북쪽은 해방 후 친일파 청산을 철저히 했고  한반도 남쪽의 대한민국은 제대로 완결하지 하지 못해 민족의 정기와 정통성은 북조선 인민공화국에 있다는 오래된 공산당의 새빨간 거짓말에 장단을 맞추는 촌극이 대한민국 땅에서 우리의 눈앞에서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민족의 정기가 있는 곳에 인권말살의 정치범 수용소가 있고  생명의 연장을 위한 처참한 탈북행렬이 계속된다는 말입니까 끈임 없는 북한 공산독재의 도전 속에서 번영을 쌓아 온  자유와 민주의 대한민국 정통성이 공격을 받게 된다면 우리는 지금까지 어떤 나라를 지켜왔으며 누구에게 세금을 내고 있다는 말입니까

북에 세워진 수천 개의 김일성 동상이 민족정기의 표상입니까
아니면 국민 각자가 저마다의 주인이 되어 며칠 전에 본 것처럼 여자골프선수는 세계의 무대에서 12345위를 통째로 휩쓸고 남자바둑선수는 세계랭킹 1,2위를 휩쓸 수 있는 실력을 쌓도록  서로 격려하며 선의의 경쟁을 할 때 민족정기가 튀는 것입니까

생명공학의 황우석 교수와 그의 연구진은 어떻게 탄생됐습니까

북에서는 친일파가 아니라 김일성 일당의 공산독재에 맞섰던 온갖 민주와 민족역량을 송두리째 말살하고 숙청한 반면 남에서는 양당체제의 국회에서 반민특위 특별법을 만들어 친일파 제거노력을 했던 탓으로 대한민국의 초대내각에는 친일파가 전적으로 배제되었고 북에는 김일성만 맹종하면 어떤 친일파도 살아남았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60년 내지 96년 전에 발생했던 이미 다 지나간 옛 이야기를 오늘 다시 따지는 배경에는 대한민국을 적화통일하려는 북한의 음모가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에 눈을 뜨시고 철모르는 젊은이들에게 일깨워 줍시다. 한광덕 맹호부대 제1진 파월(당시 육군소위)  

기사입력: 2005/09/02 [10:23]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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