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교시, 사살상 부활돼 학생 불만
7시 이전은 다 반사, 오후 8교시까지 수업 연장
 
유명조 기자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폐지했던 0교시가 어느 순간에 온갖 편법을 동원, 여전히 성행하고 있음이 밝혀졌다. 그러나 이번의 일만은 아니다 라는게 학생들의 의견이자 주장이다.
 
특히, 8시까지 등교하라고 하고서는 오후에 8교시를 강행,  사실상 0교시로 봐야 하지 않느냐며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실제 일선 교육청은 0교시 폐지와 학생들이 8시 이후에 등교하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일부학교는 이런 방법을 이용한 교묘한 편법이 동원되고 있는 사실을 밝혀냈다.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화인터뷰를 시도한 기자가 학생들은 0교시가 없어져 학교생활이 즐겁지 않냐는 질문을 했다가 오히려 아무것도 모르면서 이런애길 하지 말라며 강하 불만을 보였다.
 
이에 학생들은 일부학교에서는 아직도 0교시를 하기위해 7시 이전부터 등교를 하고있으며, 일부학교는 8시까지 등교를 허락하고 있으나 오후에 정규수업 이 후 8교시를 내세워 보충이나 자율학습을 시키는데 이게 0교시가 아니고 뭐냐 며 강하게 말하기도 했다.
 
또, 8시 이후에 등교하는 학생들은 오후 8교시 수업을 들어도 지각한 것으로 출석부에 기록돼 학점과 대학진학에 문제가 많다며 0교시 폐지를 주장하는 사람들을 보면 이해가 가질 않는다고 말했다.
 
더욱 충격을 주고 있는 것은 0교시 문제가 중.고등학생만의 문제가 아니다. 라는게 학생들의 주장이다.
 
[초등학교도 0교시 부활(?), 특기적성 내세워 8시까지 등교 확인]
 
최근 특기적성을 내세운 초등학생들도 8시까지 등교하고 심지어 4시까지 수업하는 등 일부 중. 고등학생보다 늦은 하교를 하는 웃지 못할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 학생들의 증언이다.
 
학생들은 현재 대한민국이 학생들은 해 뜨기전에 등교해서 해보고, 해 진후 하교하면서 달을 본다는 유머가 나돌 정도라며 심각한 것을 내보였다.
 
이렇게 일찍 등교하거나 늦게 하교하면 당연히 수업에 지장을 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역 효과를 낳을 수도 있지만 교육부는 이미 학교장 재량으로 넘긴 상태고, 일부는 시정조치를 해서 0교시나 8시 이전에 등교하는 학교가 없다고 한 방송사와 인터뷰를 당당히 한 것이 보도되어 파장이 커지고 있다.
 
이날 예교편까지 보고하면서 학생들을 자극시킨 방송사는 주요 뉴스시간에 같은 내용으로 방송을 했고, 이를 지켜보던 학생들이 교육관계자의 인터뷰에 불만을 표출하며 어떻게 저런사람이 교육과 관계된 자리에 있는지 이해를 하지 못한다고 관련 사이트에 게시하고 있다.
 
방송이 나간 직후 청소년관련 단체에 있는 사이트는 물론이고 기자가 일부 청소년 들에게 전화인터뷰를 시도, 방송내용을 물어보자 아무것도 모르면서 어떻게 저런 말을 하는지 이해가 가질 않는다며 당연히 학교에서는 0교시가 없다고 교육부에 보고하겠지만 현실에서는 보고하는 종이 쪽지에 불가하다고 말했다.
 
[개교기념일이도 고3학생들은 똑 같이 등, 학교]
 
또, 일부학교는 고3학생들을 개교기념일 에도 등교하도록 하고 있다며 이게 우리 교육의 실상이며 나아가 청소년문제다라고 덧붙였다.
 
청소년(학생)들이 지친 몸을 이끌고 가는 곳은 당연히 술집, 오락실, 피시방, 노래방, 모텔 등을 전전하며 스트레스를 풀고 있으며, 자칫 건전한 생활을 넘게되면 청소년문제로 될수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자료는 최근에 국회에 제출된 국감자료에서 공개돼 본격적인 국정감사가 시작되면 이 문제를 놓고 또 한번 핫 이슈로 떠 오늘 것으로 예상된다.
기사입력: 2005/09/13 [12:20]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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