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서대 정문 앞은 쓰레기 천국
버려지 있어도 치우는 이 없어
 
유명조 기자

한 대학교 정문 앞에 쓰리기가 버려져 방치하고 있으나 대학 측에서 뚜렷한 대책을 내 놓지 못하고 있어 대학을 찾는 외부 인들의 인상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러한 곳은 바로 한서대학교로 인근에 오물이 쌓여 냄새가 풍기고 지나가는 학생 및 주민들이 고약한 냄새로 인해 손수건으로 코를 막고 가는 등 심각성을 보여주고 있다.

또, 정문에서 10미터쯤 떨어진 곳에는 해미면장이 설치해 놓은 쓰레기투기 경고판이 버젓이 세워져 있었지만 마치 희롱이라도 하듯이 페인트로 훼손하고 그것도 모자라 수많은 쓰레기더미들을 마음대로 버리는 비양심들이 한서대 이미지를 망쳐놓고 있었다.

또한 한서대 정문에서 우측으로 이어진 식당가 앞에는 더욱 많은 쓰레기들이 담벼락을 끼고 널려 있다.

한서대 주변 환경문제를 우려하는 인근 주민들의 이야기에 의하면 학교당국은 환경문제와 관련해 어떤 조처도 취하지 않고 있어서 문제의식이 아예 없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일고 있다.

이에 대해 한서대 관계자는 아침마다 용역업체를 동원해 청소를 하고 있지만 학생들과 지나가는 이들이 아무렇게나 쓰레기를 버리고 있어 오후만 되면 쓰레기 천국으로 변하는데 예산이 없어 청소를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주민들은 조금만 신경을 쓰면 될 것을 그대로 방치하고 있다며 주변에 쓰레기통을 설치하면 최소한 쓰레기로 몸살을 앓지는 않을 것이라며 학교 측에 휴지통 설치를 이미 건의한 상태라고 밝혔다.

지금 한서대 주변은 쓰레기문제로 상당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버리는 사람들의 잘못 된 의식도 문제이겠지만 대책을 세우지 않고 방치하는 관계자들도 문제로 보인다. 최고의 지성인들이 모인 한서대앞이 이처럼 쓰레기더미로 변하는 것에 대해 일반 시민들은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분위기다.

과연 한서대는 이대로 쓰레기대학이 될 것인가, 이니면 학교차원의 환경대책마련을 통해 깨끗한 환경을 선도하는 대학이 될 것인가. 일반 시민들은 오염된 한서대앞을 지켜보며 대학의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서라도 지역 주민들과 함께 깨끗한 주변환경만들기에 앞장서기를 기대하고 있다.
기사입력: 2005/09/14 [10:14]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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