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통행 보다, 산길이 우선..(?) 이상한 공사 | ||||||||||||||||||||||||||||||
청양 대치면 농소리, 저수지 포장공사 진행에 문제점 | ||||||||||||||||||||||||||||||
사람이 다니는 곳은 길이 협소하고 비포장으로 인해 비만 오면 질퍽거려 통행이 불편해 수년전 포장을 요구했으나 지금까지 그대로지만 사람의 통행이 없는 산길은 포장을 하기 위해 길을 확장했다.
더구나 주민들이 반대를 했지만 공사를 강행하고 있어 지역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이러한 곳이 청양군 대치면 농소리 저수지 산으로 묘지를 올라가기 위해 멀쩡한 산을 깎아 내고, 길을 내는 과정에서 논으로 돌과 흙이 들어가 일부 벼에 피해를 입혔다.
이 곳은 모 공무원의 산소로 밝혀졌으며, 주민들이 반대하고 있는 가운데 군 공무원 관계자가 공사를 할 수 있도록 허락을 내렸다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에서 시작되었다. 그 동안 지역주민들이 농로 길과 주민들이 통행하는 길을 확 포장 해달라고 수차례 민원을 제기했지만 들어주지 않았다며 어떻게 사람도 안다니는 산길을 자가용이 다닐 수 있게 공사(포장)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사람이 사는 곳이나 농로 길을 우선으로 포장을 해준 다음 공사를 하는 게 우선이지만 공무원의 편의를 봐주기 위해 아무도 이용을 안 하는 산길을 포장한다는 것은 뭔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실제 이 지역을 돌아보니 농로 길이 포장 안 되어 풀이 길을 만들었고, 집으로 찾아가는 길은 부분적으로 파여 차량으로 통행하는데 여간 불편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렇듯 사람이 살건 말건 신경을 안 쓰던 관계부서가 행정업무라며 조속히 실행하고 있는 것이 우리의 모습이다.
이렇게 산을 깎아내리면 그 피해만도 어마하다. 길이 만들어지면 자연스럽게 산에서 내려오는 흙탕물이 논이나 저수지로 흘러들어가 벼를 엎거나 환경오염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행정 편의보다는 주민들의 편의가 우선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당장 공사를 중단하고 주민들이 통행에 불편하지 않도록 먼저 농로길 포장을 해야 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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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5/09/16 [09:35]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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