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파일 도청 실체, 밝혀져야 한다
홍석현은 즉시 소환에 응하라
 
김동문 논설위원
▲홍석현 전 주미대사    
서울중앙지검 도청수사팀이 이른바 "안기부 X파일"사건의 전모를 밝히기위해 미국에 체류중인 홍석현 전 주미대사에게 출석할 것을 통보 했다한다. 검찰이 홍 전 대사를 상대로 한 조사는 "1997년 대통령선거때, 삼성그룹이 여야 대선 후보에게 불법 대선자금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당시 중앙일보 사장인 홍 전 대사가 자금 전달 역할을 주도했다"는 참여연대의 고발 내용의 사실여부를 조사한다고 밝혔다.
 
필자는 지난 2월 본지 칼럼 기고에서 "권언유착의 상징, 홍석현 주미대사 발탁"이란 제목 글로 당시 주미 대사로 임명된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을 두고 "언론과 맞바꾼 매관 매직"으로 혹평 한바있다.이후 10여일만에 그가 속셈을 드러낸 현지 언론의 기자간담회 발언을 접하고 필자의 예감이 적중했다고 믿었다.
 
당시 홍석현 주미대사는 7개월전,지난 3월 2일(미국 동부 현지 시간) 저녁 7시 한국 식당에서 한국특파원들과 기자간담회를 갖는 자리에서 “노무현 후보를 내보내야 당선될 것이라는 나의 말을 김대중씨가 수용했기 때문에 오늘날 노 정권이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프런티어타임스가 11일 양키타임스를 인용해 보도했다. 
 
당시 홍석현의 발언은 단순히 주미대사 신분으로서 자국의 특파원들에게 던진 개인적인 발언으로 넘겨서는 않되는 중대 사안이며 자신이 노무현정권 창출에 1등 공신임을 드러냈고, 조.중.동 탄압이전 이미 노정권과 합류 결탁했다는 점을 증명한 발언이다.

또한 그는 참여정부 핵심권력의 실세인양 우쭐대기 위해 실토한 발언이라지만 그는 “지난 대선 하루 전의 여론조사가 노 대통령이 7%포인트 앞서더라"며 “나는 선거 하루전날 노 대통령이 당선될 줄 알고 있었다"고 말한 부분에서 홍석현의 소아병적인 속내를 알수있다.

그러나 “지난 대선 때는 엄정 중립을 지켰다"면서 “나를 압박하는 동문 경기고 들도 많았지만 나는 그런 말을 귀담아 듣지 않았다"고 말한 부분에서 그의 기회주의적 발상을 언론사주라는 이름으로 위장해 왔다는 증거를 보인 셈이다.

그리고 자신의 감옥살이와 관련, “97년 대선 당시 이회창 전 총재와 유착했다가 그 결과를 99년에 받았다"면서 “김대중 정권이 조선, 동아, 중앙일보 등 비판지를 대상으로 언론탄압을 해 옥살이를 했다"고 정치보복을 받았음을 시사한 것으로 밝힌점을 감안 한다면 그가 권력에 편승 언론의 철새임을 스스로 증명한 셈이다.

또 그는“이후 나와 중앙일보도 변했다"면서 “중앙일보는 조선이나 동아와 다르다"고 피력해 중앙일보가 보수 논조에서 좌익 언론으로 회전 했슴을 자인한 했고
홍석현은 매관 매직으로 바꾼 주미대사라는 신분을 이용, 부인명의의 위장전입, 부동산 투기와 함께 동업이자 동료였던 조선과 동아일보를 향해 매관매직의 선두에 서서 출세가두를 향해 함께 가자며 추악한 "러브콜"을 보내더니 결국 "X파일" 주범의 실체가 드러나고있다.
 
비열하고 간악한 권언 유착의 과거사를 지켜보면서 필자는 돗자리 싸들고 길거리 예언가로 아니면 노숙자나 될까보다.
기사입력: 2005/10/02 [14:36]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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