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은 20 달러-개성은 200 달러라니?
산(山)은 산이요 물은 물(水)인데도
 
김동문 논설위원

"금강산은 그저 산이지만 개성은 천년 고도요 개성 시내를 모두 구경하니 200달러(한화22만원)를 바치고 관광하라"는 북한 김정일의 신종 앵벌이식 외화벌이가 시작 되고있다.
 
필자는 지난 7월 현정은 현대그룹회장이 김정일 국방위원장께서 "백두산 관광을 허락 했다"며 개성은 8월15일, 백두산은 다음달 말쯤 시범 관광을 할수있게  되었고 그뿐만 아니라 개성과 선죽교등 시내 유적지는 물론 박연폭포까지 구경할수있다고 호언 장담한 걸 두고 "엿장사 맘데로 백두산 관광인가"로 대북관광의 허구성을 지적해 왔다.

아울러 현대 창업주인 정주영회장이 소떼를 몰고 판문점 육로를 통해 평양에 입성하던 모습이 떠올라 대를 잇는 가문의 퍼주기 충성심에 고개 숙여 진다고 한바있다.
 
이후 3개월만에 대북관광의 선두주자로 호기를 부렸던 현대아산의 모습은 어떠한가? 현정은은 지금도 "대북관광사업은 5억달러를 북에 바치고 따낸 현대의 독점사업"이라 주장 하려는지?

북한은 이미 롯대관광측에 개성관광을 공식 제안하고 개성관광사업을 롯데관광에 제의,관광객 1인당 200달러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이미 드러났다. 이는 금강산 관광 대가인 관광객 1인당 20달러의 10배에 달하는 돈이다. 

필자는 합리적인 기준과 원칙이 없는 "무조건 퍼주기식 대북관광사업"은 결국북한에 달러 보조금을 무작정 지원하는 결과를 수 차례 지적해 왔다.
아울러지난 8월에 시작된 개성 시범관광시에도 북한측에 관광대가로  1인당 150달러를 제공한 바 있다.

이젠 북한이 대북관광사업에 현대를 용도 폐기하고 롯데측에 관광사업의 주도권을 제안함은 국내기업들을 상대로 싸움을 부추겨 이를 최대한 이용, 관광수입과 앵벌이식 외화벌이 수법임을 알아야 한다.

아울러 롯데측에 주문한다. 현대의 전철을 상기하라고?


기사입력: 2005/10/10 [09:37]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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