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방송은 시청자를 우롱하지 말라
정정보도와 사과방송을 반론보도로 떼우는가?
 
김동문 주필

10월 한달은 지방 곳곳에서 문화행사와 전통 축제가 열려 한마당 잔치 굿판을 벌리는 계절이다. "배뱅이 굿"의 명창 이은관님의 구성진 가락을 팽게치고 "바보상자"라는 TV를 찾은시간이 14일밤 9시, SBS체널을 고정 시켰다.
 
지난3월 한승조교수의 논문 일부분을 트집잡아 친일파로 매도하고 한교수 발언을 옹호 했다는 이유로 지만원박사를 친일로 몰아 세웠던 SBS방송사가 오늘밤 9시 법원의 판결에 따라 정정과 사과 방송을 공지한 날이다.
 
9시정각 아무런 대꾸가 없다. 55분이 흐른, 밤10시5분전 정정보도나 사과방송이 아닌 "반론보도"라는 자막글이 몇차례 스친다. MC목소리도 방송사고를 낸 임성훈 당사자가 아니다. 따라서 SBS측은 법원의 조정결정 약속을 어기고 당사자인 지만원씨는 물론 시청자들을 두번씩이나 우롱한 셈이다.
 
아래글은 SBS방송사가 재판장 앞에서 지만원박사에게 약속했던 사과방송의 내용이다.
 
SBS 방송사의 "세븐 데이즈"프로 MC 임성훈씨가 지난 3월 13일, 한승조교수를 비호 했다는 이유로 지만원씨(시스템클럽 대표)를 친일파로 내몰고 마치,지박사가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은장도로 자결해야 한다"는 발언을 한양 방송을 한후 그가 “경박하기까지 하다”는 원색적인 말투로 지만원씨를 "친일세력"으로 몰아 세웠다.

이에따라 지만원씨는 서울 남부 지방법원에 SBS방송을 상대로 민사 및 형사 소송을 제기, 방송사고 7개월만에 재판부는 화해의 형태로 "조정"을 주재, 임의조정으로 원만한 해결과 함께  SBS방송은 10월 14일 저녁 9시에 방송되는 ‘세븐데이즈’ 프로에서 아래 내용을 방송하기로 합의 한 바있다..
 
이조정에 따라 지씨는 당시 프로진행을 맡았던 아나운서 임성훈씨가 직접,재판부가 조정한 정정보도 및 사과방송을 14일 밤 9시에 재판부의 조정에따라 결정된 내용을 또박 또박 읽어 방송의 신뢰성을 되 찾을것을 주문한 바있다.
 
SBS가 방송할 내용(10.14일 밤 9시)

본 방송사는 2005년 3월 13일 밤, 세븐데이즈 프로에서 약 10분간에 걸쳐 친일파에
대한 보도를 하면서 지만원 박사가 한승조 교수를 비호했다는 내용과 지만원 박사가 운영하는 우익모임에서 강연한 내용 중 일부를 촬영하여 방송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하여 법원은 자칫 극단적인 대립으로 치닫을 수도 있는 우리 사회의 분위기진심이 통하는 건강한 분위기로 이끌 수 있도록 지만원 박사가 그 강연의 핵심이라고 주장하는 바를 시청자들에게 알려 주기를 권유하였습니다.

본 방송사는 법원의 권유를 흔쾌히 받아들여 지만원 박사가 주장하는 내용을 방송합니다.지만원 박사는 자신의 강연내용은 은장도로 성을 지켰던 시대에 살았던 위안부 할머니들을 정치적 목적으로 거리에 내돌리지 말고 국가가 그들을 보호하지 못했던 죄를 졌으니 국가가 배상해야 한다는 취지였음을 밝혀 왔습니다.  불필요한 오해가 있었다면 이러한 오해가 풀리기를 바라며, 진실되고 건설적인 대화와 토론을 통하여 참으로 바람직한 사회를 가꾸어가게 되기를 본 방송은 희망합니다.
기사입력: 2005/10/15 [01:45]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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