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SBS 방송
SBS방송은 법원의 약속을 이행하라
 
김동문 주필
SBS는 오늘 19.14일  세븐데이즈 프로 맨 마지막인 21:55에 정정-반성-사과-각성-새로운 각오 등의 의미가 들어 있는 아래 원고를 읽었다. 이 원고는 서울남부지방법원이 작성했고 SBS가 수용한 내용이다.

그러나 SBS는 손비닥으로 하늘을 가리듯 아주 치사한 방법으로 약속을 어겼다. 약속을 어긴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반론보도문이라는 제목은 절대로 달지 않고 다른 제목을 달기로 했다. 제목은 SBS의 양식에 맡기기로 했다. 그런데 SBS는 반론보도문이라는 제목을 달았다. 이는 야비한 약속 위반이다. 필자가 재판장 앞에서 제목을 확실히 달자고 했더니 재판장은 SBS의 양식에 맡기고, 만일 SBS가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언론에 보도자료를 내서 SBS가 치사한 짓을 했다고 보도하라 했다.

2. 정정-사과-각성-새로운 각오 등의 의미가 함축돼 있는 보도문은 임성훈씨가 평상 속도로 찬찬히 읽기로 했지만 다른 사람이 빠른 속도로 읽었다.

3. 보도 시각은 맨 앞이나 또는 중간 시각으로 약속돼 있었지만 실제로는 약속을 어기고 맨 나중에 했다. 맨 나중에 하는 것은 확실한 금지사항이었다.

이는 SBS의 신뢰를 추락시키는 야비한 행위이며, 공영방송이기를 사실상 포기한 질 나쁜 자세였다. SBS는 부끄러움을 느낄 줄 모르는 비이성적 집단이다. 세븐데이즈 프로를 보면 권위적인 냄새가 풍기지만 사실 그 내용들 모두에 대해 신뢰가 의심스럽다. 필자는 SBS를 비인격적 저질 회사로 본다. 

                                      재판장이 써준 글 
                                          
-SBS 방송 내용: 정정-반성-사과-다시는 그런 짓 안하겠다는 각성의 의미가 들어 있는 글-  

"본 방송사는 2005년 3월 13일 밤, 세븐데이즈 프로에서 약 10분간에 걸쳐 친일파에 대한 보도를 하면서 지만원 박사가 한승조 교수를 비호했다는 내용과 지만원 박사가 운영하는 우익모임에서 강연한 내용 중 일부를 촬영하여 방송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하여 법원은 자칫 극단적인 대립으로 치닫을 수도 있는 우리 사회의 분위기를 진심이 통하는 건강한 분위기로 이끌 수 있도록 지만원 박사가 그 강연의 핵심이라고 주장하는 바를 시청자들에게 알려 주기를 권유하였습니다.

본 방송사는 법원의 권유를 흔쾌히 받아들여 지만원 박사가 주장하는 내용을 방송합니다.

지만원 박사는 자신의 강연내용은 은장도로 성을 지켰던 시대에 살았던 위안부 할머니들을 정치적 목적으로 거리에 내돌리지 말고 국가가 그들을 보호하지 못했던 죄를 졌으니 국가가 배상해야 한다는 취지였음을 밝혀 왔습니다.  

불필요한 오해가 있었다면 이러한 오해가 풀리기를 바라며, 진실되고 건설적인 대화와 토론을 통하여 참으로 바람직한 사회를 가꾸어가게 되기를 본 방송은 희망합니다."

실제 강연 내용은

"은장도로 성을 지켰던 시대에 살았던 위안부 할머니들을 정치적 목적으로 거리에 내돌리지 말고 국가가 그들을 보호하지 못했던 죄를 졌으니 국가가 배상해야 한다"
였습니다.

그런데  SBS 윤정주-이광훈 PD는

"은장도로 자결했어야 했다"는 취지로 모략적인 방송을 했습니다.  

재판장에 약속대로 다시 이행해 달라고 진정할 것입니다. <지만원>
기사입력: 2005/10/15 [09:22]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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