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물 채굴권의 댓가로 1조원을 달라고?
김정일-붉은 신발 6000만개 보내라
 
김동문 주필
▲광물    

 "엿장사 맘대로 붉은 고무신만 가져오라"던 북한 김정일이 광물 채굴권을 줄터이니 신발 6,000만개, 의류 2,300만명분, 비누 2만톤을 달라고 한다, 아예 강도짓을 할 모양이다.
 
 2002년 김대중이 민족 공조와 햇볕정책이란 미사여구로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외치며 김정일에게 바친 돈이 5억달러, 우리 돈으로 물경, 6,000억원. 이 돈을 사과상자에 1억원씩 포장하면 6천상자가 되고 1톤트럭 60대가 평양까지 줄을 잇는 행렬이 된다. 이는 김대중이 "엿장사 맘대로 붉은 고무신"만 찾는 김정일에게 바친 국민들의 혈세다.
 
 그때도 김대중은 "잘 사는 동생이 가난한 동생을 찾아갈 때 빈손으로 가서는 안된다"며 "김정일은 냉전시대 해방을 위해 노력하는 끈질긴 개혁가"라서 대북 비밀지원금은 후회가 없다"고 당당하게 밝혔다.
 
 "싸움은 말리고 흥정은 붙인다"듯이 황당한 김정일의 광물채굴권(직접 퍼 가라는 조건) 제안의 허구성을 따져야겠다. 어림잡아 신발 한켤레에 1만원이면 6,000만개에 6,000억원이며, 의류는 상, 하의가 대충 2만원으로 2,300만명이면 2,300억원, 비누는 개당 500원으로 2만톤 1,100억원이 소요된다.
 
 광물채굴권 제안의 거래액이 물경 1조원에 달한다. 북한의 인구가 2,000만명 내외임을 감안 한다면 북한주민 1인당 옷 1벌과 신발 3개 그리고 비누 10개씩의 엄청난 물량이 된다.

 그동안 보내준 대북지원 쌀과 비료, 금강산과 백두산 관광 등 김대중이 시작한  퍼주기식 대북지원정책은 결국 국민의 전 재산이 김정일의 농간에 빠져들고 있다.

 

기사입력: 2005/10/31 [11:58]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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