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정, 오락프로 출연 여부 놓고 본 방송계
예능프로 6개월간 출연 확정, 연예인 등용 계기(?) 우려 반발
 
유명조 기자

강수정 아나운서가 1년 6개 월동안 출연해온 예능프로에 앞으로 6개월은 더 출연하기로 사실상 결정된 것으로 밝혀졌다.

강 아나운서는 1년 6개월 전인 여걸 파이브 시절부터 출연해오면서 연예인이 아닌 아나운서로서 자신의 끼와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 얼짱 아나운서로서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여걸식스에 출연중인 강수정 아나운서/KBS 제공  


이런 강 아나운서에게 최근 여걸식스 출연여부를 놓고, 제작진과 아나운서 팀에서 때 아닌 출연여부를 놓고 협상이 이뤄졌다.

결과는 앞으로 6개월 더 출연하기로 결정되었다. 비단 강수정 아나운서만이 예능프로에 출연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나라 방송현실은 사회자 대부분이 아나운서가 진행하고 있으며, 출연도 하고 있는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그러나 이제는 방송도 아나운서가 출연하면서 그에 따른 홍보효과도 뛰어나다는 것을 알 수 있을 정도로 아나운서가 방송 상품이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아나운서의 얼짱 강수정/KBS 제공     © 유명조


또, 그동안 뉴스나 교양프로에 집중되던 MC자리도 언제부턴가 예능분야로 아나운서들이 점차 뛰어들고 있는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그 시초를 한 아나운서가 바로 강수정 아나운서 일뿐 강 아나운서가 아니어도 다른 아나운서가 여걸식스에 출연했을 것이라는데 예능 관계자들의 증언이다.

일종에 아나운서라는 직업이 우리나라 방송의 올바른 언어를 시청자들에게 전달하고, 잘못된 언어를 순화하는 역할을 하게 되며, 뉴스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역할을 해주는 게 아나운서의 역할이다.

또, 연예인들이 방송에서 잘못된 부분에 대해 알려주고, 올바른 우리말을 가꾸어 나가도록 유도를 해야 하나 방송현실상 아나운서들도 가끔은 올바른 언어에서 어긋나는 행동이나 말을 할 때도 있다.

하지만 방송은 편집을 거친다 해도 재미있으면 그대로 전파를 타는 게 현실화 돼 있으며 시청자들도 그런 부분에 대해 원하고 있다는 것이 문제다.

 
▲강수정의 여러사진, 어릴적 사진(오른쪽), 대학시절 해수욕장서(오른쪽), 부산총국서 뉴스를 진행하고 있는 강수정 아나운서     © 유명조

실제 강수정 아나운서의 여걸식스 출연여부를 놓고 예능국과 아나운서간의 마찰이 있었으며, 인터넷을 통해 네티즌들 간의 찬. 반 여론이 일어났었다. 그러다 지난 30일, 발표된 강수정 아나운서의 여걸식스 6개월 출연 확정 기사가 나가면서 또 다시 인터넷이 달궈지고 있다.

먼저 찬성 쪽은 강수정 만의 트레이드마크를 좀더 보고 싶다는 의견과 아나운서로서 아직도 보여주지 못한 부분이 있을 것이라며 출연확정에 일단 찬성하는 분위기를  보였다.

이와 반대로 반대쪽은 강수정 아나운서가 예능프로에 출연하면서 아나운서로서의 이미지를 갖추지 못하고, 아나운서 출연료가 2만원 이라며 출연료 인상을 요구하는 발언을 하는 등 아나운서로서의 행동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그들은 또, 자칫 강수정 문제로 다른 아나운서들도 예능프로에 출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아나운서가 연예인의 등용문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러 듯 이번 강수정 아나운서의 여걸식스 출연 여부를 놓고 네티즌 간의 설전이 이어지고 있다.

강수정 아나운서는 그동안 2002년 KBS 아나운서로 입사, 부산방송총국 뉴스진행, 세상은 넓다 진행, 무한지대Q 등을 진행하고 있다.
기사입력: 2005/10/31 [19:27]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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