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앞, 입시 교육반대 목소리 높여
3일, 학생의 날 맞아 1일 교육부 앞에서 기자회견 열어
 
유명조 기자

▲실업계에 편견과 차별을 버여라, 쉴시간과 쉴공간을 보장하라. 라며 외치고 있는 청소년들     © 유명조


올 초, 두발규제와 내신등급제로 집회를 열었던 청소년들이 11월 3일 학생의 날을 앞두고 교육부 앞에서 입시교육을 반대하고 동아리, 학생회등 자치활동보장을 위한 2005 청소년요구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광화문 교육부 앞에 모인 청소년들은 2005년 청소년들의 요구사항을 모아 10가지로 정리한 뒤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발전하는 학생회 가자 / 대한민국 청소년의회 / 품 청소년문화공동체 / 학생인권공동행동 등 서울의 청소년 단체 소속 청소년들이 직접 나와서 직접 선정한 10대요구안을 밝히고 해결을 촉구할 예정이다.

 
▲1일 교육부 앞에서 2005 청소년 10요구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있는 청소년들.     © 유명조

기자회견을 참가한 청소년들은 10가지 요구사항을 다음과 정리했다.

▲친구를 적으로 만드는 줄서기 식 입시교육 반대 ▲교육정책 결정에 청소년 참여 ▲학생을 비인격적으로 대하는 체벌을 금지 ▲교육재정을 늘려 편하게 학습 할 수 있는 교육환경 보장 등이다.

또, ▲강제적 두발규제 반대 ▲쉴 시간을 보장 ▲동아리 활동과 재정 지원 ▲학생회의 주체적인 활동을 보장 ▲실업계에 대한 편견과 차별 철폐 ▲청소년 할 말은 하자 등을 요구했다.

한편 학생들은 기자회견문 낭독 후, 전지분량의 종이에 요구사항 10개를 적어 그것을 찢는 행동을 통해 청소년들은 사회에 알릴 예정이다.

또한 학생들은 기자회견에 이어 3일에는 홍대 앞 클럽 프리버드에서 학생의 날 기념 난장파티를 갖고, 6일에는 청계천 청계광장에서 청소년자유선언 퍼레이드를 가질 예정으로 11월 3일 학생의 날을 맞아 다시 한번 청소년들의 요구가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3일 학생의 날 행사는 학생들이 직접 준비하고 진행하는 행사로 만들어지며, 학생의 날 기념을 하기위해 학생버튼을 만들어 제작, 배포하고 있다.
기사입력: 2005/11/01 [20:26]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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