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청룡영화상 시상식 29일 팡파르
네티즌 좋은 영화 선정 비질땀
 
유명조 기자


별들의 전쟁으로 불리 우는 청룡영화제가 오는 11월 29일 팡파르 막을 열기 위해 지난달 25일 홈페이지를 열고 네티즌들의 의견과 네티즌 투표를 받고 있다.

올해 26번째 열리는 청룡영화제는 2001년 ‘소름’으로 장진영이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하염없이 눈물만 흘리던 그녀가 청룡을 품에 안고 영화계를 종횡무진하며 훨훨 날아다녔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또, 작년 25회 때 3차까지 가는 접전에 접전을 거듭한 결과 ‘아는 여자’ 에 이나영이 수상하는 영광을 안자 수상소감 내내 눈물만 흘리며 감격스런 모습을 보이는 등 청룡영화제는 권위를 지키며 수상하는 순간까지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대표적 시상식으로 떠오르고 있다.

오는 29일 여의도 KBS홀에서 생중계 될 제26회 청룡영화제는 올해도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을 놓고 각축을 벌이고 있으며, 네티즌들은 ‘가문의 영광 2-가문의 위기’에서 리얼한 연기를 소화해낸 탁재훈씨의 신인상 후보에 올라 수상 여부를 놓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00년에는 류승완 감독의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에서 1억원도 안되는 제작비로 몇 십억이 들어간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당당히 신인감독상을 손에 쥐어 청룡기록에 이름을 새겼다.

또, 한류스타 배용준은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2003)로 신인남우상을 받았으며, 장동건은 태극기 휘날리며(2005)로 남우주연상을 거머쥐면서 그동안 남우조연상, 신인남자연기상, 인기스타상 등을 수상하며 청룡상 그랜드슬램의 꿈을 이뤄냈다.

특히, 장동건은 2000년부터 3년 동안 인기스타상 을 휩쓸어 명실공비 최고의 연기자로 이름을 날렸다.

올해는 한국영화, 영화인, 영화팬을 위한 최고의 축제인 청룡영화상에서 또 어떤 눈물과 감동의 드라마를 만들어낼지 자못 궁금해진다.

2005년 한국영화를 총결산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제26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은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남여주연상, 남여조연상, 촬영상, 각본상, 기술상, 조명상, 미술상, 음악상, 신인감독상, 남여신인상, 청정원 인기스타상, 한국영화최다관객상 등 총 17개 부문에 걸쳐 영예의 수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특히, 올해에는 눈부신 한국영화의 발전상에 힘입어 기술상을 세분화, 조명상을 신설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선보일 것으로 보여 기대된다.

또한 더욱 공정하게 심사를 진행하기 위해 영화인들의 의견을 광범위하게 수렴하는 등 예심단을 대폭 확대했다.
한국 최고의 스크린 스타들이 총출동, 축제의 한마당으로 치러질 제 26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 과연 올해는 어떤 작품으로 누가 수상할지 지켜보아야 할 일이다.

또한, 공동수상자도 누가 나올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도 청룡영화제만의 매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기사입력: 2005/11/03 [10:33]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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