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3초 단축.. HDTV 비압축전송 생방송
네트워크팀, 지역방송과 본사 송신간 3초의 시간차 극복
 
유명조 기자

KBS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회담을 "HDTV 비압축전송"을 통해 현장생방송으로 중계하겠다고 16일 밝혔다.
 
그동안 지역방송과 본사간 송신에서 발생했던 3초간 지연현상을 완전해소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KBS는 “17일부터 19일까지 오전 6시 ‘KBS 뉴스광장’과 오후 9시 ‘KBS 뉴스9’를 APEC이 열리는 부산 현지에서 진행하고, 이 기간동안 HDTV 비압축 전송을 통한 생방송으로 지연현상이 없는 고품질의 디지털방송을 서비스한다”고 덧붙였다.
 
국내최초로 시도되는 HDTV비압축 전송방식은 기존에 발생했던 3초간의 지연현상을 해소함으로서 선진국으로 한단계 다가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저비용, 고효율의 미래형 광대역 방송네트워크의 상용화를 앞 당긴 것으로 보여 방송에 커다란 변화가 예상될 전망이다.
 
KBS 네트워트 팀은 서울 본사에서 45Mbps를 압축, 지역방송국과 송신소, 가정까지의 단계적 방송신호의 반복현상이 3초간 지연현상이 일어나 현장에서 방송하는 내용과 TV에 나오는 내용이 3초정도 걸린다고 말했다.
 
또, 이런 문제점을 비압축 전송방식능 통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17일 아침에 처음으로 시도될 예정인 뉴스광장 제작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KBS는 “이번 HDTV 비압축 전송을 통한 생방송이 실현되면 기존의 아날로그 전송망이 가지는 기술적 한계를 벗어나 디지털 기술과 접목된 네트워크 기술을 기반으로 TV와 라디오방송 및 데이터까지도 통합 전송이 가능한 저비용∙고효율의 미래형 광대역 방송네트워크의 상용화도 앞당기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비압축전송방식은 이미 일본에서 시험방송을 했지만, 아직 상용화 방송은 안했다며, KBS가 이번 전송방식을 성공적으로 송출한다면 아마 세계최초 일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KBS는 17일부터 19일까지 뉴스광장과 9시뉴스를 부산에서 열리고 있는 APEC 정상회의 현장에서 특설스튜디오를 마련, 현장생방송을 할 예정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KBS는 지난 14일 KBS 9시뉴스부터 2개국어방송을 함께 방송하고 있으며, 화면 왼쪽 하단에 KBS와 함께 영어로 표시, 방송하고 있어 새로운 방송시도를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오는 12월 종일방송을 앞 두고 KBS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자막방송과 시각장애인을 화면해설방송을 늘려 당분 간 낮 12시부터 4시까지 방송할 예정이며, 내년부터 종일방송 프로그램을 봄 개편에 맞춰 개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입력: 2005/11/16 [10:41]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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