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등록금이 너무 싸요"
동해 한중대 등록금 최고 50%까지 감면
 
정연선 기자
▲동해시 소재 한중대학교 전경     © 정연선 기자

동해시 소재 한중대학교에서는 신입생의 등록금을 50% 감면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중국 전문가 육성을 특성화한 한중대는 내년도 신입생에게 최고 50%까지 감면하여 국립대 수준보다 더 낮은 등록금으로 낮추기로하였다.
감면내용을 보면 이 대학과 교육교류협정을 체결한 고교출신, 직장인, 만학도, 기혼여성, 가족 가운데 2인 이상이 입학하는 신입생에게는 50%, 그 나머지는 40%의 감면 혜택을 받게 된다.
 
이 혜택이 이루어지면 올해 신입생 등록금을 기준으로 보면 인문사회계열과 체육계열은 1백60만원, 공학 및 예능계열은 1백90만원이 되며 이것을 4년 기준으로 환산하면 국립대보다 최고 3백만원정도가 저렴한 것이 된다.
 
그러나 우려하는 소리도 적지 않다. 이렇게 되면 지금 천여명정도인 학생수를 늘릴 수는 있겠지만 불황이 허덕이는 학교재정이 더 나빠 질 수도 있다고 전하고 있다.
 
한중대는 1995년부터 2003년까지 옛 동해대 재단 이사장과 총장을 지낸 홍희표씨가 지난 2월 학교운영자금을 횡령한 혐으로 구속 기소되면서 학내분규가 끊이지 않았고 현재 새 관선이사가 선임되고 총장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이러한 한중대의 대책은 학생부족으로 지방 사립대학이 겪고 있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것으로 이를 통한 한중대가 지방 사립대의 한계를 극복하고 성공할 수 있을지는 주목된다.
 
육동헌 총장직무대행은 "학생들로 하여금 학비 부담을 대폭 덜어 학생부족으로 지방대학이 겪고 있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으로 등록금은 인하되지만 교육환경에 대한 예산은 대폭 증액해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사입력: 2005/11/21 [23:05]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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