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학능력시험 순조롭게 진행
오전 1교시 언어영역, 별다른 사고 없이 마무리
 
유명조 기자
2006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이 59만여 명의 수험생이 응시한 가운데 전국 966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된 가운데 올해 처음으로 치르고 있는 충남 부여여자고등학교 에서는 10시 50분 현재 별다른 사고 없이 순조롭게 시험이 치러지고 있다.

올해 시험은 오전 8시 40분 1교시 언어영역을 시작으로 10시 40분 2교시 수리영역, 1시 20분 3교시 외국어 영역, 3시 4교시 사회/과학/직업탐구, 5시 35분에 5교시 제2외국어(한문포함)를 마지막으로 시험을 종료하게 된다.

수능출제위원장인 임종대 서울대 교수는 이번 수능의 난이도와 ebs 방송과의 연계 정도도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도록 했다고 아침 8시 40분 수능시험과 동시에 방송된 교육방송 대담방송을 통해 밝혔다.

임 위원장은 언어와 외국어 영역의 경우 범교과적 소재를 바탕으로, 수리와 사회 과학 직업탐구 영역 그리고 제2외국어와 한문영역은 개별 교과의 특성을 바탕으로 한 사고력 중심의 평가를 목표로 했다고 설명했다.

임 위원장은 1교시 언어영역의 경우 지난 9월 모의고사보다 지문의 길이를 짧게 출제했고, 사회와 과학탐구 영역의 경우에는 지난해 너무 쉽게 출제됐다는 지적에 따라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1-2문항을 어렵게 출제했다고 덧붙였다.

이름 아침부터 후배들과 부모들이 고사장에 미리 나와 수험생들을 응원했으며, 부여여고 고사장에는 각종 플래카드가 내걸렸다.

특히, 작년에 조직적으로 나타난 수능 커닝을 방지하는 퍼포먼스가 펼쳐져 고사장안으로 들어가는 수험생들에게 알리기도 했다.

부여군은 올해 처음으로 치러지고 있는 수능에 대해 택시기사들의 수험생 무료탑승행사를 아침부터 8시10분까지 펼쳤으며, 경찰도 주변교통을 통제하거나 수험생들을 고사장까지 태워다주는 등 봉사를 펼쳤다.

1교시가 끝난 10시 20분 현재 수험장 주변은 평소와 다름없이 조용한 가운데 시험장 안에서 수험생들이 다음 시험시간을 기다리며 마음을 가담 듣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부여농민회측은 오늘 수능을 위해 아침부터 예정돼 있던 집회를 오전 11시로 늦추고 수험생들의 안전한 입실을 도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고사장 정문에는 시험 감독관들이 지키고 있으며, 검문과 신분을 확인한 후 교내로 진입을 허용하는 등 시험도중 발생할지 모를 만발의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기사입력: 2005/11/23 [10:50]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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