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한달을 남기고...
유난히 연예인들의 안타까운 소식 많았던 해
 
유명조 기자


올 한해 연예계에서 일어났던 많은 사건사고들이 꼬리를 몰아 많은 팬들의 가슴을 안타깝게 했던 해였다.
 
더욱 많은 스타들이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싸우다 운명을 달리해 더욱 슬픈 마음이 팬들에게 안타까움과 상처는 매우 깊었던 것이다.
 
 
투병으로 고생
 
2005년 어느해보다 힘차게 출발하던 연예계는 단 7일만에 가수 길은정씨가 그 동안 힘겹게 싸워오던 직장암을 이기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 연예계가 새해 벽두 부터 충격에 싸였었다.
 
84년 소중한 사람을 발표하며 연예계에 등극했던 길은정씨는 죽음 직전까지 음악에 대한 애착을 불태우며 쓰러지기 전날까지 라디오방송을 진행했던 것으로 알려져 더욱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길은정씨의 죽음이 채 가시기도 전인 2월에는 원로배우 황해(본명 전홍구)씨가 고령과 당뇨로 생을 달리한 것이 알려져 큰 슬픔에 빠졌었다.
 
49년 영화 성벽을 뚫고로 데뷔한 그는 많은 영화를 남기면서 강한 남성상을 대변하는 연기를 선보였던 우리 영화계의 거목이셔 었다.
 
전형적인 연예인 집안으로 알려진 황해씨 가족은 원로가수 백설희씨가 부인이자 전영록씨 등 연예인을 둔 가족이다.

 
대한민국을 충격으로 몰고간 우울증 고민으로 자살한 이은주
 
같은달 2월 22일 전국에 걸쳐 눈이 내리고 바람이 심하게 부는 가운데 뉴스에서는 영화배우 이은주씨의 자살소식이 방송을 통해 전국에 알려지면서 연예계 뿐만 아니라 국민들이 충격 그 자체였다.
 
이은주씨의 자살소식이 알려지게 된 배경이 평소와 다르게 경찰이 이은주씨의 집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목격한 주민들은 무슨 일이 있다고 판단, 각 방송사에 제보했고, 기자들에 의해 이은주씨가 자신의 방에서 자살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방송을 타고 국민들에게 알려지게 되었다.
 
이은주씨는 태극기 휘날리며, 안녕!유에프오, 번지점프를 하다, 연예소설 등에서 연기가창력을 받았고, 불새로 안방까지 진출했던 그로서 팬들과 연예인, 국민들의 충격은 엄청났던 것이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이은주씨가 출연하던 영화들 모두 자살하는 장면이 많았었고. 특히, 이날은 자신이 태어난 생일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은주씨의 자살원인은 우울증으로 최종 결론났다.

 
지병으로 많은 원로배우 타계
 
4월에는 원로배우 김무생씨가 지병으로 유명을 달리했다.

‘용의 눈물’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 등 수많은 드라마와 ‘둘도 없는 너’ ‘고독이 몸부림 칠 때’ 등 100여편이 넘는 영화에 출연했었다. 차남인 김주혁씨 역시 탤런트와 영화배우로 대를 이어 활동해 연예인 집안으로 유명했다.

6월에는 중견탤런트 김진해씨가 당뇨합병증으로 투병하다 끝내 세상을 떠났다. 태조왕건 등에서 선 굵은 연기를 해 오던 중 당뇨로 인한 합병증으로 쾌유를 빌던 팬들과 동료, 후배들을 뒤로 하고 돌아올 수 없는 먼 길을 떠났다.
 
다음날에는 가수 김창남씨가 간암으로 사망한 사실이 알려져 한 주동안 연예계는 슬픔에 잠겼었다.

86년 데뷔한 김씨는 달빛 창가에서, 선녀와 나무꾼 등 수 많은 히트곡을 남겼으며, 노래에 대한 열정으로 미국 공연을 강행하다 병세가 악화되어 끝내 일어서지 못 하고 세상을 떠나 팬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11월에는 은방울자매의 언니 박세말씨가 위암으로 투병하다 타계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며칠 뒤 원로 연화감독인 최훈씨의 사망소식이 알려졌다.
 
영화 얄개전으로 유명했던 분이여서 많은 팬들이 더욱 안타깝게 했던 감독이었던 것이다.


인기 장수드라마 전원일기 안방 큰마님 정애란씨 타계소식 전 국민 애도
 
뒤를 이은 연예인은 인가 장수드라마였던 전원일기에서 푸근하고 인정넘치는 안방 큰마님으로 출연했던 정애란씨의 타계소식에 연예인 뿐만 아니라 전 국민이 애도하고 고인이 가는 길에 편안하게 갈 수 있도록 명복을 빌어었다.
 
특히, 정애란씨는 드라마 출연 당시에도 담당 피디의 출연 만류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출연하는 부분에 대사를 줄여달라고 요청하면서까지 드라마가 끝나는 날 까지 함께해서 더욱 아쉬움과 안타까움을 준 것이다.
 
이렇 듯 올 한해도 많은 연예인들의 타계소식은 침체돼 있는 연예계를 더욱 혼란에 빠뜨리는 사건이 많았던 해였다.
 
앞으로 남은 2005년 한달.
 
즐거운 마음으로 한 해를 마무리 했으면 하는게 연예계나 많은 팬들의 바람이 아닐 까 생각해 본다.
기사입력: 2005/12/02 [12:51]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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