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연기대상-김명민, SBS 연기대상- 전도연
각 방송사 공동수상자 많아, 3명 공동 수상도 나와.. 남발(?)
 
유명조 기자
▲전도연    
2005년도 KBS와 SBS 연기대상에 김명민과 전도연이 각각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SBS 연기대상]

지난해 31일 열린 SBS 연기대상에서 아역상에 변주연, 이영유가 수상했고, 뉴스타상에 천정명, 이규환, 조연우, 현영, 윤세아, 윤정희, 이재황, 이보영, 이태곤 등 9명이 공동수상했다. 또 배우 주진모와 탤런트 김현주, 김주혁, 고현정, 이요원, 조현제, 고수, 전도연, 조인성, 김민정이 10대 스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남자 조연상에는 김갑수, 여자 조연상에는 송옥순에게 돌아갔고, 공로상에는 지난 4월에 타계한 고 김무생이 수상했는데, 배우 겸 탤런트이자 이들인 김주혁이 대리수상자로 나서 트로피를 받았다.
 
그는 아버지의 생전 연기모습이 스크린을 통해 방송되자 눈물을 하염없이 쏟아 함께한 연기자들의 눈가에 눈물이 맺히기도 했다.

이어 TV MC 부분에 강호동이 수상했는데, 수상소감에서 유재석과 신정환에게 이 공을 돌린다고 말했다.

라디오 MC상에는 절대 음치의 주인공인 서민정이 차지, 자신만의 독특한 웃음으로 수상소감을 대신했다.

드라마스페셜 부문에는 손창민과 이다혜가 수상했고, 단막극 특집상에 하희라가, 드라마특별기획 부분에는 탤런트 고수와 이요원이, 연속극 부문에는 유준상과 중견 탤런트 견미리가 수상했다.

최우수 연기상 남자부문에 김주혁이 수상했는데, 수상 소감에서 항상 나를 지켜봐 주고 격려해준  김지수 에게 감사하다며 수상의 영광을 돌렸다.

최우수 연기상 여자부문에는 김미숙 에게 돌아갔는데 수상소감에서 상은 운이 실력 때문이 아니라 연기가 받침이 되어야만 할 수 있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최고 인기상에는 김현주와 조인성이 수상했다.

대망의 대상은 프리하의 연인에서 연기를 선보여 최고의 인기를 한 몸에 받은 전도연이 수상, 전도연은 이로서 2005년 최고의 연예인으로 등극했다.


[KBS 연기대상]

9시 45분부터 생방송으로 연기대상이 진행됐다.

남자 청소년연기상에는 박지빈과 유승호가 공동수상했고, 여자 청소년연기상에는 유연미와 이세영이 공동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남자 특집 단막극상에는 박근형과 장현성이, 여가 특집 단막극상에는 윤여정과 홍수현이 공동수상 했다.

남자 신인연기상에는 고주원, 강동원, 재희가 수상했고, 여자 신인연기상에는 김아중, 이보영, 한지민이 각각 공동 트리플 수상했다. 남자 조연상에는 안석환과 박철민이, 여자 조연상에는 김지영, 김사랑이 공동 수상했다.

연기대상 공로상에는 탤런트극회 임병기 회장이 수상했는데, KBS 700여명의 탤런트로부터 이 상을 받겠다며, 선후배 연기자들에게 수상의 공을 돌리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인기상에는 송일국, 남궁민, 이태란, 한채영이, 정지훈과 최진실은 네티즌이 뽑아준 네티즌 상을 각각 공동 수상했다.

작가상에는 김지우와 김수현 작가가 수상하는 영광을 차지했고, 최진실-손현주, 엄태웅-한지민, 재희-한채영, 송일국-수애가 베스트 커플상을 휩쓸었다.

남자 우수연기상에는 송일국, 엄태웅, 손현주, 여자 우수연기상에는 수애와 이혜숙이 공동 수상으로 차지했다.

남자 최우수 연기상에는 최수종이 단독 수상하는 영광을 차지했다. 최수종은 해신에서 강렬한 눈빛과 연기다운 연기를 선보였다는 호평에 최우수 남자 연기상을 수상했다. 최수종은 수상소감에서 청춘은 마음의 열정이라며 연기에 열심이신 선배님들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수상소감을 마쳤다.

여자 최우수 연기상에는 김혜숙과 최진실이 공동 수상했다.

김혜숙은 장밋빛 인생에서 눈물의 연기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적시게 했고, 최진실은 눈물의 진정함을 연기로 보여주며, 자신의 모든 것으로 연기로 보여주었다는 호평에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김혜숙은 수상소감에서 열심히 기다리고 노력하면 된다는 신념으로 연기를 했다며,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을 전했다.

최진실도 수상소감에서 눈물을 보이며 감독님께 감사하고,  연기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소감도중 목이 매이자 최수종이 다시 한번 박수를 보내달라며 위로를 했고, 최진실도 아들에게도 감사를 전했다. 이어 섭섭할 분들을 위해 친구라는 이유만으로 3년 동안 함께했던 이영자에게 상을 돌렸으며, 코디에게도 공을 돌렸다.

한편 연기대상은 발표 5분전에 마이데일리가 인터넷을 통해 공개됐는데, 불멸의 이순신에서 최고의 연기를 선보인 김명민에게 영광이 돌아갔다.

대상수상 발표에 나선 정연주 KBS 사장은 모든 연기자와 스텝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고, 앞으로 따듯하고 더 좋은 프로그램으로 시청자여러분들께 다가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명민은 수상이 발표되자 객석에서 이미 눈물을 보였고, 수상소가에서 이순신 장군을 연기할 수 있었던 것이 나에게 가장 큰 인생의 하나였다며 이성주 감독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또한, 모든 연기자와 단연 연기자, 모든 스텝 분들에게 사랑한다며, 1년반 동안 아이를 키워준 부인에게도 상을 돌렸다. 
 
한편, 각 방송사 연기대상에 공동수상자가 나온 것은 물론이고, 3명이 공동수상하는 진기록을 남기며 수상의 의미를 퇴색시키는 행동을 보였다.
 
또, KBS는 연기대상을 대상자가 발표 5분전인 12시 40분에 이미 마이데일리를 통해 인터넷에 공개, 사전에 선정된 상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실제 연기대상 대상자가 발표 40분전인 12시 40분에 마이데일리가 인터넷에 수상자로 김명민 으로 공개했고, 5분 뒤 정연주 사장의 입에서 불멸의 이순신 김명민 이름이 발표 되기도 했다.
기사입력: 2006/01/01 [09:42]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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