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밝았다, 미래 향한 힘찬 발걸음..
0시 정각 보신각종 33번 타종, 각자 새해 소망 빌어
 
유명조 기자


▲1월 1일 0시 정각 보신각에 모여든 시민들     © 유명조
2005년 마지막 날인 구랍 31일, 오후 9시 현재 보신각 주변에는 많은 국민들이 한해를 보내고 새로운 2006년을 함께하기 위해 종로 보신각에 모여들었다.

유난히도 힘들었던 2005년을 훌훌 털어버리고, 진돗개처럼 영리한 2006년을 함께하기 위해 가족과 연인, 친구 등과 함께 했다.

밤 9시 30분 현재 시각 종구 주변에는 벌써부터 많은 시민들이 폭죽과 함께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지며 아쉬웠던 2005년을 보냈다.

오후 5시 해지고 뜨는 마을로 전국 해돋이 명소로 이름이 나 있는 충남 당진 왜목마을 에도 3천여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몰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시작된 해넘이 행사에는 많은 시민들이 그 동안 어려웠던 2005년을 보내고 새로운 2006년을 맞이하기 위해 모여들었다.
 
▲ 경북 영천 새해 타종 행사모습/자료사진 


오후 6시에는 경기도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2천 5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6 평화와 희망의 축제’라는 주제로 대중가수 공연 및 2006개의 촛불점등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앞서 남방한계선과 인접한 곳에 위치한 최북단 역인 도라산역 안에서는 `2005 평화통일 기원 음악제 실향민, 주민, 군인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6년에는 평화와 남북화해를 기원했다.

국내 첫 일출을 볼 수 있는 포항 호미곳에서는 오전부터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세계최대의 태극기 앞에 모여 한 해를 보내는 문화행사를 즐겼다.

해맞이 행사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는 정동진에는 30일부터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 지나가는 2005년을 아쉬워하고 다가오는 새해 2006년을 맞이하는 시간을 가졌다. 
 
▲세계 해돋이 모습/EPA 자료


물경 10만 명이상이 물린 정동진은 말 그대로 발 디딜 틈조차 없이 사람풍경이 연출됐다.

31일 밤 11시 서울 종로에는 20만 명의 엄청난 시민이 몰려 새해를 맞이하는 순간을 함께하기 위해 이야기꽃을 피웠다.

여기저기서 희망의 축포가 터지고, 문화행사가 열리는 등 축제의 장을 함께 하며 2006년 새해가 다가오기만을 기다렸다.

순가뿐 2005년이 마감되고 새로운 2006년이 1분 앞으로 다가오자 많은 시민들은 모두가 하나 되어 카운트다운을 외치기 시작했다. 10, 9, 8...3, 2, 1, 0 드디어 2006년 새로운 새해가 시작되는 순간이었다.

서울 종로에서는 2006년 1월 1일 0시 정각에 맞춰 보신각종이 33번을 울렸으며, 수십 만발의 폭죽이 종로 보신각 주변의 밤하늘을 수놓았다.
 
▲세계 해돋이 모습/EPA 자료

이 시각 청와대 노무현 대통령은 신년사를 발표하고 새로운 희망찬 새해를 위해 국민 모두가 함께 이끌어 나가자고 말했다.

이명박 서울시장도 종구 보신각에서 신년사를 통해 2005년은 유난히 힘들고 많은 사건사고들이 터진 해였다며, 2006년 올해는 희망차고 대한민국이 하나 되는 한해가 되기를 모두가 기원하자며 신년사를 마쳤다.

전국 도지사와 각 시장, 군수도 새해 신년사를 발표하고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2006년이 되자고 말했다.
▲ 2006년 자신의 해를 맞은 진돗개


새해맞이는 포항 호미곳, 강릉 정동진, 제주 상산봉, 충남 당진 왜목마을, 서천 서랑포구, 경기도 임진각, 오두산통일전망대 등 전국 곳곳에서 열렸다.

새해 일출도 태백산 천제단, 제주 한라산, 오두산통일전망대, 강릉 정동진, 경포대, 당진 왜목마을, 고성통일전망대 등에서 열렸다.

새해가 되자 전국 각지에서 각종 문화행사가 열렸는데, 정동진에서는 0시를 기해 모래시계가 거꾸로 돌아가는 이색적인 행사가 펼쳐졌으며, 오전 6시에는 가수 도원경과 슈가의 공연이 펼쳐져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포항 호미곳 에서는 세계 최대의 태극기가 0시를 기해 관광객들의 손에 손을 거쳐 펼쳐지는 대 장관을 연출했다.
 
▲세계 해돋이 모습/EPA 자료


올해 독일 월드컵에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와 성공을 기원하는 이벤트다.

당진 왜목마을 에서는 해뜨고 지는 이색적인 해넘이, 해돋이 행사로 관광객들에게 환상적인 이벤트를 선보였다.

해가 쏟아 오르자 정동진 , 호미곳 등 새해를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몰린 해돋이 장소에 함성소리가 울려 퍼졌다. 새해를 보면서 각자 소망을 빌었으며, 하늘에서는 폭죽이 터지고, 카메라 플래시가 터지는 등 새해를 담아내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었다.

2006년은 ‘개’의 해로 영리하고, 명석한 한 해가 되기를 모두가 기원하여 마지않을 것이다.
 
한편, 오늘 오후 8시 59분 59초에 1초가 늘어난 8시 59분 60초가 되며, 9시 정각은 9시 0분 1초가 된다고 한국천문우주연구소가 밝혔다.
 
그러나 우리나라 시계에는 별다른 현상은 나타나지 않고, 다만 1초가 더 늘어나는 샘이 된다며, 새로 늘어난 1초를 위해 값지게 사용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 시드니의 새해 맞이 폭죽/EPA 통신 자료

기사입력: 2006/01/01 [10:06]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새해 2006] 2006년 밝았다, 미래 향한 힘찬 발걸음.. 유명조 기자 2006/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