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복권 37년 만에 역사 속으로... | |||
로또복권에 밀려, 3월까지 폐지 예정 | |||
서민의 애환이 깃든 주택복권이 오는 3월부터 발행을 금지한다고 국무총리실 복권위원회가 밝혀 사실상 37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다. 그동안 서민들이 이 주택복권으로 국민주택을 마련했고, 정부도 복권의 일부를 국민주택건설에 사용하는 등 서민들의 땀과 같은 복권이었다. 그런데 최근 로또복권이 발행되면서 인기를 능가하자 주택복권의 수요가 줄어들더니 올해 주택복권 발행을 금지하는 방안을 마련했던 것이다. 1969년 9월 한국주택은행법에 의해 발행된 주택복권은 국내 정기발행 복권의 효시. 이 복권은 당시 액면가 100원, 1등 당첨금은 300만원으로 총 50만 장씩 월 1회 발행됐다. 현재 최고 3억원 당첨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복권발행 35년만인 94년 최고 당첨액이 10억원을 넘어선 기록도 갖고 있다. 1등과 2등, 3등이 도합된 상금이 총 10억 2,000원이 당첨된 것이다. 이제 주택복권은 오는 3월이면 역사의 한 페이지로 사라지지만 서민들의 애환이 담겨있는 만큼 역사의 한 가지로 소중하게 보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마지막 복권이 발행되는 날짜에 많은 국민들이 복권을 구매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가져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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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6/01/06 [13:15]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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