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오디뽕 재배 확대 나서
대체 소득작목 보급 차원
 
백용인 기자
▲소득작목 농업기술교육     © 편집부

 
 영광군농업기술센터는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떠오르는 오디뽕 재배 기술교육을 실시했다. 

9일 실시된 오디뽕 교육은 웰빙 열풍에 따라 항산화 등 기능성 물질이 많이 함유된 오디뽕을 영광지역에 대량 보급하기 위함이다.
  
이번 교육에는 오디뽕 재배를 희망하는 100여명의 농업인이 참석해 새로운 소득작목으로의 오디뽕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초청강사인 농촌진흥청 작물과학원 성규병 박사는 오디의 효능과 새로운 품종의 선택, 환경친화적 재배기술, 저장과 가공법에 대해 강의했다.

성 박사는 강의를 통해 “오디는 최근 건강식품과 폭넓은 기능성이 알려지면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농촌진흥청 등 공인 기관에서 인정하는 품종을 선택해야 한다” 고 말하고 신규 식재요령, 정지전정 기술 및 병해충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새로 식재할 농가는 품종 선택시 수량성, 대과종, 고당도, 내병성, 초기 결실성 등을 고려해 2~3개 품종을 식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하고 “그러나 품질이 낮은 슈퍼오디뽕의 식재를 자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오디의 효능이 현대의학에 의해 밝혀지면서 저혈압, 불면증, 당뇨, 알코올중독, 간독성저하, 항노화억제, 황산화작용 등 건강에 유익한 다양한 기능성 보조식품이 속속 개발되고 있다”고 말하고 “농촌진흥청에서도 오디의 효능을 중점 홍보해 소비 저변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 오디뽕 재배면적은 1,000여ha로 지난해에는 500여톤이 생산됐으나, 앞으로 재배면적과 수확량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소비창출과 다양한 가공식품의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이번 교육에 참석한 영광오디작목반 회장 조귀원씨는 “마땅한 대체작목이 없는 농촌 실정이라 누구라도 새로운 작목에 눈길을 돌리게 된다”고 말하고 “이번 교육이 영광군에 오디뽕 재배 열풍을 몰고 올 것이다”고 말했다.
기사입력: 2006/01/09 [18:15]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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