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집 고쳐주기
 
김광영기자
몸이 불편한 독거 노인들에게   편안한 집을 만들어주는 것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큰 선물일 거다.

무더운 여름 날씨속에 사랑의 집 고쳐주기 운동에 나선 사람들이 있다.
기울어져 가는 농촌 주택에서 공사가 한창이다.

아궁이에 불을 지펴 난방을 하던 곳은 기름보일러로 교체되고 낡고 허름했던 화장실은 양변기가 들어와 새롭게 단장된다.

홀로 사는 독거노인들에게 새롭게 집을 고쳐주는 사랑의 집 고쳐주기 운동.
한 봉사단체 회원들이 10년째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벌여온 운동이다.

무더운 날씨속에 일을 하다보면 금새 땀방울이 맺힌다.

허운 서원적십자 봉사회장 /
-지난 겨울에 할머니댁에 와봤는데 전기 장판으로 홀로 춥게 지내시더라구요.

임종수 서원적십자봉사회원 /-힘은 드는데 좋은 일하는 거니까 보람 있고.....

2년 전 중풍에 걸려 몸마저 불편해져 힘든 생활을 하던 할머니는 눈물을 흘린다.

그저 고맙다는 말만 되풀이한다.

유영자 독거노인(70)  /  -고맙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자신의 일부를 기꺼이 헌신하고 있는 서원적십자봉사회.
봉사라는 참된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기사입력: 2006/06/26 [15:23]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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