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복구작전 9일째인 23일
 
심광식기자
제1군사령부는 재난복구작전 9일째인 23일, 지역 주민에 대한 의료진료와 수인성 전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활동을 본격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평창ㆍ정선ㆍ인제 등 강원도 지역 수해지역 재난복구작전에 투입된 부대들은 수해로 주민들의 의료진료가 제한되고, 비가 그치고 기온이 올라가면서 수몰되었던 주거지 일대에 수인성 전염병이 우려됨에 따라, 복구작업을 계속하는 대민 의료진료와 방역활동을 병행하여 전개하기로 하였다.

의료진료는 한방과를 비롯해 내과, 외과, 치과, 피부과, 비뇨기과 등 주민들의 기본 건강상태 체크를 비롯해, 응급진료 및 응급치료를 할 수 있는 팀으로 편성(군의관 35명)하여 소규모 지역단위로 순회진료 할동을 펼쳐 주민들의 불편을 크게 덜어주고 있다.

갑작스럽게 피해 현장을 빠져나와 기본 상비약 조차도 갖추지 못하고 나온 주민들은 감기나 각종 질병에 고스란히 노출된 상태였으며, 주민들 중에는 노약자분들도 상당수 포함되어 있어, 의료진의 진료활동은 수해복구에 못지 않게 시급한 과제가 되고있다.

또한 생활식수 부족으로 가재도구를 제때에 세척하지 못하고 수몰지역에 물이 빠지면서 장티푸스나 이질 등 수인성 전염병에 취약한 지역을 대상으로 휴대용 방역기와 차량용 방역기 등을 이용한 방역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제1군사령부는 특별 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강원도 평창, 정선, 인제군 일대 주민들을 대상으로 22일(토)부터 재난 피해복구 작전이 종료되는 8월 5일까지 의료지원 및 방역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기사입력: 2006/07/23 [23:45]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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