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 음악의 황제, 비지스 - 1
 
권수원 칼럼니스트
▲비지스 전성기 시절의 모습     
 
Bee Gees, Savage Garden, Men at Work, Samantha Sang, Air Supply, Kylie Minogue 이들은 호주 출신의 세계적인 팝 뮤지션들의 이름입니다.
 
이 중에서 비지스는 타의 추종을 불허 하며 호주뿐 아니라 전 세계에 팬을 가지고 있는 슈퍼 그룹입니다. 한국인의 40-50 대 에게는 Don’t forget to remember로 386세대 에게는 토요일밤의 열기 사운드 트랙으로 추억을 만들어준 그들입니다.
 
2005년 8월에는 비지스 첫 내한공연을 하기도 했는데 아쉽게도 멤버중 모리스 깁은 2003년에 심장질환으로 사망하고 맏형 베리 깁은 성대 결절로 로빈 깁 홀로 내한공연을 가졌습니다.
 
그럼 이 공연에 나왔었던 비지스의 주목할만한 주옥같은 노래를 알아보면서 잊어 버렸던 여러분들의 감성을 다시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셨으면 합니다.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연주로 시작이 된 공연은 로빈 깁이 Emotion을 부르면서 시작을 했는데 이 곡은 원래 비지스가 호주 가수인 사만다 생(Samantha Sang)에게 써줘서 1978년 빌보드 차트 3위까지 올라가면서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던 곡입니다.
 
또한, 현재 팝 음악계의 아이콘인 비욘세가 이끌었던 슈퍼 흑인 여성그룹  Destiny’s Child가 리메이크 해서 재조명 됬던 곡이기도 합니다.
 
1999년 박중훈, 안성기 주연의 영화 ‘인정사정 볼겄없다’에 삽입이 됬었고 2006년 1월에 개봉한 영화 ‘홀리데이’에 삽입이 되었던 비지스의 Holiday가 나올 때는 많은 관객들이 환호를 했습니다.
 
특히 2006년 초에 개봉한 이성재,최민수 주연의 홀리데이는 1988년 세상을 떠들썩했던 무전유죄 유전무죄라는 말을 유행시키고 탈주범 지강헌이 요구했다는 holiday 라고 해서  한때 세상을 떠들썩 했었습니다.
 
그럼 holiday 라는 이름의 유명한 곡들이 어떤 것이 있는지 잠시 열거 해보겠습니다.
 
프랑스 가수 미쉘 뽈나레프(Michel Polnareff)가 부르는 Holiday는 미성의 애잔한 목소리로 많은 분들이 기억 하고 있는 곡입니다. Holiday 외에도 Love me, Please love me 나 Qui A Tue Grand Maman 도 많은 인기를 얻었던 곡입니다.
 
특히  Qui A Tue Grand Maman은 뉴 에이지 피아니스트 이루마가 피아노 버전으로 편곡 하여 When the love falls 라는 이름으로 배용준,최지우 주연의 드라마 겨울 연가에 삽입이 돼서 히트를 기록한 곡입니다.
 
미쉘 뽈나레프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자신의 곡이 이역만리 먼 한국에서 부는 한류 바람의 핵 중심에 서 있었던 것입니다.
 
또 다른 Holiday로는 1969년 결성된 독일 출신의 Scorpions 의 Holiday 입니다. 이 곡은 한국인이 좋아하는 메탈 발라드 곡 중 한 곡으로 오랜 세월 많은 리퀘스트를 받았던 곡입니다.
 
1989년 구 소련이 붕괴 되면서 스콜 피온스는 반전, 탈냉전, 반 이데올로기를 내세운 Wind of Change라는 곡을 발표 하면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됩니다.
 
개방과 개혁을 찬양하는 노래인 Wind of Change는 구 동독 Rock 뮤지션들에게 반 정부 선언을 하고 반정부 투쟁을 해서 베를린 장벽을 무너트리게 했던 결정적인 곡 이었습니다.
 
특히, 스콜피온스의 Wind of Change는 여성분들이 아주 좋아하는 Rock Ballad로 Rock 과 친숙하지 못하신 여성분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발라드 곡 입니다.
 
댄스 가수로 유명한 마돈나는 데뷔앨범 Madonna에 Holiday라는 신나는 곡을 발표 했으며 같은 앨범에서 Lucky Star, Borderline 등도 인기를 끌었던 댄스곡 입니다.
 
국내 가요계 에서는 All Black 이라는 힙합 듀오가 불렀던 신나는 힙합곡 Holiday라는곡이 있으며 최근에는 일본 힙합 그룹 Palm Drive와 한국 가수 보아가 함께 Holiday 라는 곡을 발표 했습니다.
 
 
 
기사입력: 2006/08/07 [11:05]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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