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1보] 의료노조 24일 총파업 돌입 가능성 높아
보건의료 노사의 임단협 교섭 올해 무산, 2004년 이후 3년 연속 파업 기록
 
유명조 기자

보건의료 노사의 임단협 교섭 현상이 결렬되면서 올해 의료대란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24일 새벽 5시를 기해 총파업에 돌입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난 2004년 산별교섭 이후 3년 동안 의료노조의 교섭 결렬로 연속파업사태가 빛어질 가능성이 높아 의료대란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보건의료 노사는 지난 5월3일부터 교섭을 시작, 그동안 12차례 본교섭과 8차례 실무교섭을 가졌음에도 끝내 이견을 좁히지 못한채 지난 4일 최종 교섭결렬을 선언했다.
 
노조는 최대 쟁점인 임금인상과 관련, 9.3% 인상을 주장했으나 사측은 평균 1.8% 인상안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노사가 양보할 움직임이 전혀 없어 보이고 있으며, 이에 노조는 지난 4일 사실상 협상테이블에서 일어서 물러난 상태다.
 
사측이 노조를 설득해 다시 협상테이블에 나오도록 하지 않는 이상 노조의 파업은 기정 사실화 될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매우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5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신청을 접수하는 등 총파업을 대비해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의료노조는 2004년에는 13일, 지난해는 3일간 파업으로 환자와 보호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으며, 일부 환자는 병원의 파업 동참으로 치료를 커녕 긴급한 수술이 연기되거나 다른 병원으로 이송해 수술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앞으로 남은 기간동안 노사가 원만한 협상을 위해 협상테이블에 다시 마주 앉아 환자와 국민을 위해 노력을 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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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6/08/07 [16:56]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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