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오는 27일 결혼소식 알려진 노현정 아나운서
아나운서실 모두 놀란 표정, 8일은 노현정의 날, 네이버 등 포털 노현정 으로 도배
 
유명조 기자

[KBS 노현정 아나운서 27일 정대선씨와 결혼]

KBS 노현정 아나운서가 오는 27일 서울 하얏트 호텔서 현대그룹 고 정몽우 회장의 3남 정대선씨(29)와 결혼 사실이 8일 오전에 갑작스럽게 알려졌다.

소식이 전해지자 노현정 아나운서의 휴대폰 전원이 오전 10시 30분 이후 현재까지 꺼져있는 상태며, KBS 아나운서실에 결혼 후 휴직의사를 밝힌 것을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KBS 아나운서실 관계자도 현재 노 아나운서와 연락이 되지 않고 있어 언제 휴직을 하는지는 정확히 모르며, 노 아나운서의 판단에 달려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결혼 전후로 결혼휴가가 있는 것을 보면 다음주 쯤 휴직을 하지 않을까 한다며, 일단 “상상플러스”와 “신 TV는 사랑을 싣고” 녹화 참여는 당분간 힘들 것으로 보인다.

노 아나운서의 결혼소식이 밝혀진 8일 오전 “KBS 뉴스광장”은 예정대로 생방송으로 진행을 마친 상태며, 내일(9일) “뉴스광장” 진행에 참여할지도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정대선씨는 현대 창업주 고 정주영 회장의 4남인 고 정몽우 전 현대알루미늄 회장의 셋째 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지난해 9월부터 미국 보스톤의 메사추세츠공대에서 유학 중이다.

결혼 후 정대선씨가 있는 미국 동부 보스톤에서 신접살림을 차릴 예정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경희대에서 아동가족학과 신문방송학을 복수 전공한 노 아나운서는 KBS 공채29기로 입사해 “뉴스광장” 진행뿐만 아니라 “상상플러스 세대공감-올드&뉴” “스타골든벨” “신TV는 사랑을 싣고” 등 예능 프로그램의 진행도 맡아 연예인 못지않은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노현정 아나운서 결혼 발표, 뉴스광장 제작팀 다른 아나운서 찾을 듯]

노현정 아나운서의 결혼발표가 알려진 후 그녀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생방송으로 뉴스를 진행하던 “뉴스광장” 제작팀이 노 아나운서의 휴직 여부에 촌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노 아나운서가 결혼 후 휴직을 한다면, 바로 다른 아나운서를 찾아야 하는 일이 그리 만만치는 않다는 게 제작팀의 의견인 것이다.

노 아나운서는 매일 아침 시청자들과 함께 하루를 시작하며, 아름다움을 보여준 인물이다.

그는 이전부터 자신의 헤어스타일과 의상 변화로 KBS 아나운서는 반듯한 헤어와 정장을 입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일부 깨는 행동을 보여 왔다.

그녀는 특히 월드컵 경기가 있는 날 아침에 헤어스타일을 바꾸었고, 붉은 악마를 상징하는 옷을 입고 출연한 적도 있다.

[예능프로그램 어떻게 되나, 관심집중]
(상상플러스 세대 공감-올드&뉴)

노 아나운서는 또 뉴스진행과 함께 예능프로그램 MC를 맡고 있어 예능프로그램 팀에도 노 아나운서를 대신할 아나운서나 다른 연예인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가장먼저 얼음공주로 별명을 만들어 주었던 “상상플러스 세대공감-올드&뉴” 제작팀이다.

“세대공감-올드&뉴”는 이미 최송희 아나운서가 노현정 아나운서의 휴가 때 녹화를 했던 경험이 있고, 출연자와 제작진, 시청자들로부터 합격점을 받아 논 상태다.

그러나 최송희 아나운서가 이 프로그램의 메인 MC를 맡을 지는 아직 모르는 상태며, 제작진에서도 “세대공감-올드&뉴”를 대신할 아나운서에 대해 어떠한 의견도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하지만, 이미 녹화를 했던 경험이 있어 최 아나운서가 맡지 않겠냐는 것이 시청자들의 의견이다.

(신 TV는 사랑을 싣고)

연예인들이나 유명인사들이 자신들의 학창시절 은사, 친구, 첫사랑 등을 찾아주기 위한 사람 찾기 프로그램인 "신 TV는 사랑을 싣고" 제작에도 참여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 프로그램은 임성훈과 함께 노현정 아나운서 진행하는 ‘사람 찾기’ 프로그램으로 연예인이나 유명인사가 나와 자신들의 학창시절 은사나 친구, 첫사랑 등을 찾아주는 역할을 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아름다운 용서’ 코너는 사연이 있는 신청자가 나와 자신의 용서를 구한다는 내용으로 구성되는 프로그램이다.

(스타골든벨)

노 아나운서의 전격적인 결혼발표로 예능 팀에서는 무려 3개의 프로그램에서 빠지는 것이 기정사실화 되고 있어 신경을 곤두세우고 노 아나운서의 휴직 일자에 대해 예의주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골든벨은 스타들이 출연해 문제를 풀어가는 프로그램으로 도전 골든벨과 비슷하다.

도전골든벨이 전국의 고등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한다면, 스타골든벨은 연예인 20명을 대상으로 하는 예능프로다.

현재 노 아나운서는 지석진, 김제동과 함께 MC를 맡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라이언, 노 아나운서 결혼소식 알려지자 자신이 축가를 부르고 싶다. 의사 밝혀]

남성그룹 파란의 라이언이 노현정 아나운서의 결혼소식이 알려지자 축가를 부르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다.

라이언은 실제로 스타골든벨에 출연해 노현정 아나운서가 자신의 이상형이라고 공개적으로 방송을 통해 밝혀 함께 출연했던 스타들이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현재 태국서 단편영화 뮤직비디오를 찍고 있는 라이언은 노현정 아나운서의 갑작스런 결혼소식이 전해지자 놀라움을 나타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노 아나운서를 팬으로서 좋아했는데, 결혼을 하다니 섭섭하기도 한다며 결혼소식에 축하를 전했다.

이어 노 아나운서의 결혼식장서 가능하면 파란 멤버들과 노현정을 위해 축가를 부르고 싶다며, 축가에 대한 희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현정 아나운서 결혼소식에 네티즌들 깜짝 놀라]

한편, 노현정 아나운서의 결혼소식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갑작스런 그녀의 결혼소식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각종 사이트에 노 아나운서를 검색하느냐 단숨에 검색순위서 1위를 차지했고, 각종 블러그에 네티즌들의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KBS 노현정 진행하는 "뉴스광장" ST, 녹화장 출입 원천봉쇄 예정]

27일 결혼을 발표해 언론에 공개된 노현정 아나운서를 지키기 위한 KBS의 007 작전이 이미 개시됐다.

아나운서팀은 노현정 아나운서가 상주하는 아나운서실과 진행을 하는 스튜디오에 많은 기자들이 9일 오전부터 인터뷰를 위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스튜디오 출입을 원천 봉쇄하는 대책을 마련했다.

KBS는 또 매일 아침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뉴스광장" ST에 대해서 철저한 통제를 하겠다며, 뉴스는 초소한의 인원(앵커와 카메라맨, 담당 PD, 프롬티어 담당자 등)만 남겨 두고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노 아나운서가 결혼을 발표한 직후 언론에 알려진 만큼 9일부터 26일까지 더욱 철저한 통제를 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또, 스튜디오 녹화장도 청원경찰을 동원해 출입을 통제하고, 여의치 않을 경우 녹화장내 원천봉쇄와 함께 녹화 시간동안 출입을 폐쇄하는 조치가 내려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와 함께 아나운서실도 출입이 더욱 철저히 통제되고, 상황에 따라 아나운서실 입구에 청원경찰이 상주하여 출입자를 확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런 통제 속에 노현정 아나운서가 근무하고 있는 KBS 본관, 신관, 별관과 함께 연구동 등 평소 시청자들의 출입이 다소 원만한 곳은 평소대로 출입제한이 따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노현정 아나운서 10일 "상플 올드&뉴" 녹화참여]

8일 오전 노현정 아나운서의 갑작스런 결혼 발표가 있었다.

물론, 아나운서팀은 물론이고, 보도본부 측도 전혀 눈치를 채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실제 동기나 친한 선.후배 아나운서들도 인터넷뉴스에 나간 뒤 소식을 전달 받았거나 검색을 하다 알게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아침까지 생방송을 마친 "뉴스광장" 제작진도 모르고 있었던 것은 물론이고, 함께 진행을 맡았던 황상무 앵커도 소식을 듣고 놀라는 눈치 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노현정 아나운서는 일단 오는 10일 KBS 본관 스튜디오에서 정상적으로 "상상플러스 올든&뉴" 녹화를 가질 것으로 결정됐다.

이날 녹화에서 패널(이휘재, 신정환, 탁재훈, 정형돈)들은 노 아나운서의 결혼소식에 대해 질문을 하는 시간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과연 노 아나운서가 그동안 패널들의 사적인 질문에 그냥 넘어가던 것을 이날 만큼은 답변을 할 지도 관심거리가 된다.

이날 녹화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기자들과 팬들은 일단 KBS 안전관리실 청원경찰에 의해 출입이 원천봉쇄되고, 상상플러스 제작진만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녹화 후 아나운서실까지 철저한 보완이 유지될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한편, 노현정 아나운서는 오는 27일 서울 하얏트호텔서 현대알루미늄 고 장몽구 회장의 셋째아들인 정대선씨와 결혼식을 올린다.

노 아나운서는 결혼 후 남편과 함께 미국 보스턴으로 날아가 신혼을 차릴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아나운서팀에 노현정 아나운서의 휴직계나 사직계가 제출되지 않은 상태라고 아나운서팀장이 밝혔다.

[노현정 아나운서, 결혼 전날까지 "뉴스광장" 생방송 진행 후 퇴근]

노현정 아나운서는 오는 27일 결혼을 앞두고 25일 아침 "뉴스광장" 생방송을 예정대로 황상무 앵커와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 아나운서가 휴직이나 사직을 한다는 전제 아래 사실상 25일 아침 뉴스광장"이 마지막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보인다.

뉴스광장은 황상무 앵커와 노현정 아나운서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아침 시청자들과 하루를 시작하는 뉴스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보도본부 보도국이 한 관계자는 아직 노현정 아나운서의 후임을 결정하지는 못했다며, 아직 시간이 남아 있는 만큼 적어도 20일 넘어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8일부터 진행된 "뉴스광장"에 누가 진행을 맡을지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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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6/08/08 [22:49]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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